고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 양의 충격적인 폭로가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최진실 가족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준희 양이 지난 5일과 6일 SNS을 통해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담은, 다소 강도 높은 충격적 글을 올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준희 양이 9일 오전 경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최준희양은 서울의 모 병원에 이영자의 도움으로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최준희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폭력과 학대를 당해왔다는 폭로로 논란이 증폭되면서 고 최진실의 눈물겨운 비극적 가족사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시 큰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현장음: 정옥숙씨]

환희하고 준희가 앞에서 있으니까 애들 보고 참아내고 있는 거죠

이들의 비운의 시작은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과거 사연으로 시작되는데요 고인은 지난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 환희, 준희를 얻었지만 2004년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되면서 순탄치 않은 삶이 이어지게 된 것..

첫 눈에 반하나 것으로 전해진 두 사람은 2년간의 뜨거운 연애 끝에 지난 2000년도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첫 아들 환희를 낳으며 행복했던 두 사람의 갈등은 둘째 딸 준희를 임신했던 시기였는데요

조성민이 이혼을 요구했고 당시 최진실과 조성민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좀처럼 갈등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최진실은 “조성민에게 심 씨 라는 내연녀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후 두 사람은 한 밤중 큰 다툼을 하며 폭행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최진실의 멍든 얼굴과 싸움 현장인 집이 언론에 공개됐고 결혼 3년 9개월여 만에 끝내 협의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파경 10개월여만에 조성민은 내연녀로 지목됐던 심씨와 재혼을 하게 되고 두 아이의 양육권을 갖고 환희-준희를 키워오던 최진실 오랜 우울증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정옥숙]

세월이가면 딴 일들은 자꾸 잊어서 가잖아요 자식은 세월이 갈수록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요 서러움도 쌓이고 한도 쌓이고 그리움도 쌓이고 다 쌓여서 더 마음이 아프고

고 최진실은 사망 직전 여러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괴로움을 겪은 바 있는데요 탤런트 고 안재환과 관련, 수십억의 사채를 빌려주고 상환을 압박했다는 유언비어와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최진실이 사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동생인 고 최진영 역시 2010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현장음: 손덕기/ 고 조성민 전 에이전트 대표]

1월 6일 04시 47분 강남세브란스에서 사망시간을 추정했습니다

이로부터 3년 후인 2013년에는 전 남편 조성민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장음: 고 조성민]

오로지 사랑만을 베풀어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만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고 조성민]

어떻게 보면 저의 그런 미숙함으로 인해서 이런 문제들이 붉어졌었는데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고

이같은 슬픈 가족사를 딛고 일어선 최환희-최준희 남매는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특회 최환희 군은 연기자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었죠

[현장음: 최환희]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희 어머니를 꾸준히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요 연기하려고요 연기자 되는 걸로.. 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계속 작품 같은 거 하면서 계속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최준희 양이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겪어 온 고통을 폭로하면서 다시금 대중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 상황..

특히 최준희양은 학대와 폭행은 물론 외할머니가 오빠와 차별을 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정옥숙]

항상 보면 할머니가 오빠보다 자기를 덜 예뻐하고 '할머니 왜 그러냐고 자기 그런 게 너무 속상하다'고 그래서 알았어 이제 너하고 오빠하고 똑같이 할게 그럼 너가 조금이라도 섭섭하다 하면 할머니한테 빨리 얘기를 해 우리 환희와 준희가 또 훌륭하게 잘 이렇게 커가고 있으니까 거기에 내가 또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는 환희 준희. 아무 말을 할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딸. 상처받지 말기를, 찡그리지 말기를..'

지난 2008년 10월 2일. 이런 메모를 남기고 떠났던 고 최진실.. 그녀의 빈자리가 어쩔 수 없이 이같은 갈등과 상처를 남긴 듯 한데요

최준희양의 폭로로 아픔 가득한 비운의 가족사가 재조명 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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