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양이 외할머니 정옥숙씨에게 오랜 폭력과 학대를 당해왔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고 최진실 딸 최준희양의 연이은 '외할머니 학대' 폭로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준희 양은 지난 8월 5일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4일 오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외할머니와 말다툼을 벌여 경찰 출동한 직후의 일이었습니다.

5일 하루 동안 연이은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하며 외할머니의 폭력을 주장한 최준희 양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5일 최준희 양이 처음으로 공개한 장문의 심경글에는 그의 외할머니가 최준희 양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대중에 충격을 안겼는데요 

“토요일 새벽 1시 55분,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 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저 좀 살려 달라”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남자친구가 생기자 옷걸이로 때리고 제 손을 물어서 아직 흉터가 남았다” “ ‘엄마가 널 잘못 낳았다’며 때리고 목을 졸랐다”며 긴 글을 올린 최준희양!

그러니까 자신을 양육한 이모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사이가 좋지 않아 이모할머니와 결국 헤어지게 됐고, 이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오며 자살까지 생각했으며 계속 외할머니와 갈등을 빚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금도 제가 엄마 아빠를 죽였다고 소리 지르고 엄마가 저를 낙태시켰어야 했다고 내 딸이라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셨다' '이제 더 이상 살 용기도 안 나고 그냥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 저 괴물이랑 있다가는 저도 괴물이 될 것 같다' '방송에 나오는 최진실 엄마 정옥숙 여사님은 지금까지 다 연기를 한 거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폭행의 흔적으로 추측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최준희 양이 5일 밤에 올린 심경글에는 “이것은 가정폭력입니다. 다 잘 되라고 한 일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었을까요? 훈육과 폭력은 다릅니다”라고 말하며 외할머니의 행동이 훈육이 아닌 폭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의 해당 글을 올린 이후 SNS 계정이 삭제되자 최양은 6일 다른 SNS 계정을 통해 “내가 지운 게 아니다”라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한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 2차 오디션을 합격했으나 외할머니의 반대로 출연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는데요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다.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밝히면서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단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라고 덧붙이며 친오빠와의 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장음: 최환희]

연기하려고요 연기자 되는 걸로..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계속 작품 같은 거 하면서 계속 그러고 싶어요

이처럼 최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은 지난 해 예능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밝히며 포부를 드러낸바 있는데요

또한 최준희 양은 앞서 댓글을 통해 '오빠는 어쩔 수 없이 할머니 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준희 양은 마지막 심경글에서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뒤집어지겠지”라고 주장해 충격과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최준희 양은 앞으로 계속 폭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폭로는 아직 최 양의 주장에 머물러 있고 폭행과 폭언의 가해자로 지목된 외할머니 정옥숙씨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 또한 이영자 홍진경 등 사실을 증명해 줄 사람들도 침묵 중인데요

[현장음: 정옥숙]

애기 때는 잘 안 그러더니 우리 환희는 엄마하고 아빠에 대해서 추억이 많아서 가끔 울고 보고 싶다 그러고 그리워해요 많이..엄마, 아빠인데 왜 안 보고 싶겠어요 그런데 준희는 좀 더 어려서 그렇게 많이 생각을 안 하더니 요즘에 와서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해요 '엄마 보고싶다' 그러고 학교에서 모임있을 때 옆에 보면 애들이 다 엄마 있는데 자기만 없어서 이렇게 돌아보면 자기만 없어서 좀 많이많이 슬프다고 그래요 이제 머지않았어요 우리 손자 손녀가 좀 더 크면
나도 이제 우리 아들,딸 만나러 가고싶은 생각 그런 마음으로 살아요

지난 해 고 최진실의 8주기 당시 이처럼 아이들을 향한 걱정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던 정옥숙씨였는데요

'사랑하는 환희 준희. 아무 말을 할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딸. 상처받지 말기를, 찡그리지 말기를..'

지난 2008년 10월 2일. 이런 메모를 남기고 떠났던 고 최진실..

그녀의 빈자리가 어쩔 수 없이 이같은 갈등과 상처를 남긴 듯 한데요 최준희양의 충격적인 연이은 폭로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그 진실이 무엇인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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