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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에서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겁니다. 군함도, 덩케르트, 택시운전사 등 화제작들이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여진씨와 함께 얘기나눠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Q) 여름 시장은 극장가 대목으로도 꼽히잖아요 유독 실화 영화가 주를 이룬다는 게 눈에 띄는데요?

 

A) 예. 먼저 한창 상영 중인 [덩케르크]는 2차세계대전 초기 프랑스 '덩케르크' 해변에 고립된 영국군 30만 여명을 민간어선들까지 직접 나서서 철수시킨 작전 그린 영환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지난 주 개봉한 [군함도]는 [덩케르크]로부터 5년 후인 1945년 8월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일제의 '하시마 섬', 일명 군함도에 조선인들이 강제징용돼 막장에서 착취당한 실화에 덧붙여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탈출한다는 영화적 상상력을 류승완 감독이 가미해 연출한 영화죠 또한 오늘(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는 [군함도]로부터 다시 35년 후인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갔던 택시운전사 등 실존인물이 모델이 된 영화인데요이렇듯 무려 3편의 화제작이 모두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Q) 특히 최고의 화제작 [군함도] 얘기를 먼저 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벌써 500만 돌파를 했다고요?

 

A) 네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휩쓸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누적 관객 수는 500만을 돌파한 상황인데요 '군함도'는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로 불리는 하시마섬, 그 섬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천만 감독' 류승완이 단 한번도 영화화 된 적 없는 군함도라는 소재를 다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었죠 개봉과 동시에 이렇듯 흥행세를 탔지만 특히 민감한 역사적 실화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만큼 역사왜곡 논란 등 구설도 적지 않았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 제안을 받았을 때 원안을 함께 썼던 작가가 사진을 한 장 보여줬다. 창작자로서 상상력 자극이 됐다. 여기에 사람들이, 조선인이 있었다는 자극이 날 이끌었다' '현재를 반추해 보고 미래를 생각하기 위해 오히려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군함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할 강제 징용이라는 비극적 역사에,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Q) 오늘(2일) 개봉한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도 기대가 모아지는데요?

 

A)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장훈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의형제'에 이어 두 번째 의기투합했는데요 여기에 송강호, 유해진이 첫 호흡을 맞췄고, 독일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과 라이징스타 류준열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보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헌츠페터'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는데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무거운 배경보다는 외부인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도리'에 초점을
맞춰 담담하게 그려내 차별성을 줬다고 하는군요 무엇보다 '택시운전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비롯되는데요 실제 있었던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Q) 무조건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송강호씨가 주연이라는 자체만으로도 그 화제성은 보장을 받은 듯 한데요?

 

A) 네 단연 이 영화의 최고의 매력은 배우 송강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데요 송강호가 열연한 영화 속 김만섭은 사회 운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광주의 진실에도 관심 없던 사회 구성원입니다. 그리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은 무조건 해야 하는 소시민이기도 한데요 송강호는 소시민이 비범한 인물로 변화하는 모습을 너무도 공감되게 연기했다는 평입니다. 관객을 몰입시키고 압도하는 송강호의 저력이 이번에도 기대가 되는데요 송강호는 앞서 열린 한 무대인사에서' 그 때의 아픔과 시련을 극복했던 마음을 어떻게 진심 어리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 영화가 자그마한 위로가 되면 좋겠고,
마음 속 깊이 남는 영화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Q) 이처럼 실화가 대세인 여름 극장가.. 그만큼 관객들도 실화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선호한다는 거겠죠?

 

A) 네 실제 수치를 봐도 관객들의 실화 영화를 향한 선호 경향을 알 수 있는데요 최초의 천만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게 상징적인데, 천만 관객 한국영화 중에 5편이나 실화를 소재로 했을 정도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게 사실인데요 영화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줄거리잖아요 그런데 실화 영화는 줄거리를 일일이 관객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이 일단은 친숙하다는 거죠 또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니까 확인하고 싶게끔 만드는 관객의 심리를 자극하기도 하는데요 예컨대, 2014년 여름에 개봉해 1700만명이 관람한 [명량]은
너무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그 동안 상상만 했던 이야기를 멋진 영상으로 보고 싶어지고, 또 한 달여전 개봉한 영화 [박열]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실화는 어떤 사연이 있을이 확인하고 싶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픈 역사 속 실화를 배경으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살아남기 위한 노력, 올해 여름 영화의 흥행 공식이기도 한데요 8월 여름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는 실화 영화의 대세 현상을 주목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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