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했는데요. 화제의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배우 정다혜를 만났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채'의 화려한 변신,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과 김선아의 열연 못지않게 조연들의 활약도 대단한데요.

'브런치 4인방'의 일원으로 강남 상류층 여자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다혜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정다혜]

K STAR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다혜입니다

[인터뷰: 정다혜]

Q) [품위있는 그녀] 인기 실감?

A) 시장을 가도 굉장히 많이 알아보시고 근데 조금 예전에는 친구  느낌을 가지셨다면, 요즘은 수군수군 태어나서 이런 욕먹는 역할을 사실 처음 해봤어요

극중 정다혜가 맡은 역할은 유서진의 남편과 불륜 관계에 빠져드는 분노 유발 캐릭터, 특히 지난 12회 유서진과 정다혜의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인터뷰: 정다혜]

Q) 유서진·정다혜의 만남, 11.2% 시청률 기록?

A) 11%요? 저 한 10몇 년 만에 받아본 시청률인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이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 만남 직전, 우아한 강남 사모님들이 파스타를 집어 던지며 난투극을 펼치는 장면은 상류층의 민낯을 드러낸 [품위있는 그녀] 명장면으로 통합니다.

[인터뷰: 정다혜]

Q) 일명 '파스타 난투극' 촬영 뒷이야기?

A) '어' 하는데 맞아서 턱이 돌아간 거예요 근데 제가 드라마를 봤더니 언니는 세 걸음 날아가시더라고요 장풍 맞은 사람 마냥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되겠다

Q) 파스타로 얼굴을 맞았는데?

A) 까르보나라에 계란이 들어가는 줄 몰랐어요 그 냄새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저 그날 이후로 까르보나라는 먹질 않았어요

여배우들끼리 은근한 신경전도 있을 법한 극한 촬영 현장, 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는데요.

[인터뷰: 정다혜]

Q) 브런치 멤버 4인방, 여배우들끼리 신경전은?

A) 합이 중요한 게 정말 서로에 대해서 질투 이런 게 아니라  희선 언니는 오히려 파스타 신을 찍을 때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런데 언니가 왔더니 유서진 언니가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언니가분홍색으로 갈아입고 오신 거거든요 그럴 정도로 

Q) 김희선과 함께 연기 해보니?

A) 저보고 너 몇 살에 데뷔했니? 저 열여섯이요 했더니 너 열여섯 때 나 뭐했지? 언니 톱스타요 그랬거든요 정말 저한테는 X자핀 곱창밴드 모든 게 하나하나가 정말 선망하는 분이었잖아요 같이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신기했고 정말 직접 뵀는데 정말 김희선인 거예요 대명사야 김희선은  김희선 씨에 대한 칭찬은 2박 3일간 해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저희가 오죽하면 저희끼리 돈 모아가지고 언니한테 밥차 선물했잖아요 강남 4인방이

예측할 수 없어 더 기대되는 [품위있는 그녀], 결말에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 [품위있는 그녀] 결말은?

A) 정말 한 회 한 회가 예측할 수가 없고 이 뒤부터는 품위를 떠나서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지 않나 인간의 이런 심리 결론은 마음 더 크게 나가면 사랑 결론은 그런 게 아닐까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다혜는 무려 15번째 시즌까지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채'로 깊이 각인 돼 온 만큼, 그녀의 연기 변신이 더 반가운데요.

[인터뷰: 정다혜]

Q)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채의 변신?

A) [품위있는 그녀] 댓글이 '영채야 혁규 먹여 살리느라 힘들지' '영채야 고생한다' 그래서 더 욕을 더 먹는 것 같아요 영채인 줄 알았는데 쟤 왜 저래? 아니 얘가 왜 이래? 댓글에 '너 그러면 영애 언니한테 등짝 맞는다'부터 해가지고 그런 댓글도 많았어요

Q) 10년 넘게 '영채'를 연기해보니?

A) 정말로 인생의 앨범 같은 캐릭터고요 철없는 아가씨때부터 결혼하고 애기를 낳고 지금도 진짜 영채의 생활화가...

Q) [막돼먹은 영애씨] 다음 시즌은?

A) 9월 말쯤부터 촬영을 시작할 것 같고요 아마 12월쯤 되면 보여드리지 않을까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실제로 임신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던 정다혜, 스물일곱 살이던 지난 2011년 결혼해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다혜]

Q) 결혼이 다소 이른데?

A) 제가 결혼한다고 할 때 속도위반 아니냐면서 [막돼먹은 영애씨] 팀에서는 저한테 어깨를 슬쩍 누르면서 '털어놔봐' 현숙 언니가...그런 건 아니었고 외로웠었고 아쉬운 거는 더 놀 걸.. 더 놀았어야 되는데 이런 거 빼고는 사실 저는 일찍 결혼해서 애기 낳은 것도 좋고 지금의 제가 너무 좋아요

큰 키에 눈에 뛰는 이목구비로 중학교 3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 되며 연예계에 입문한 정다혜, 어느덧 데뷔 17년차인데요.

[인터뷰: 정다혜]

Q) 연기자로서 목표는?

A) 이 드라마를 하면서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해봤고 영채를 버릴 수 없지만 영채가 이런 것도 한다 정다혜가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다혜만의 향기가 있는 배우이고 싶어요 K STAR 여러분 지금까지 정다혜 였고요 조금 더 오싹하고 시원한 [품위있는 그녀] 보러 와주세요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정다혜, '영채'를 넘어선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기대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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