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서진이 출산 후 첫 작품 [품위있는 그녀]로 돌아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극중 뻔뻔한 불륜녀를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린 유서진을 만나봤습니다.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의 주치의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유서진이 [품위있는 그녀]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유서진]

안녕하세요 K STAR 시청자 여러분, [품위있는 그녀]에서 차기옥 역할을 맡고 있는 유서진이라고 합니다.

유서진은 극중 자신의 남편과 브런치 모임의 일원인 정다혜(오경희 역)가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된 뒤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는데요

[인터뷰: 유서진]

Q) 극중 내연녀 정다혜에게 분노의 파스타를 던졌는데?

A) 파스타신 보고 나서 되게 통쾌했다고 큰 시누님한테도 문자가 왔는데 욕 잘한다고 그날 찍었을 때 저도 되게 통쾌하고

'파스타 난투극'은 크게 걱정했던 장면이었지만 남다른 팀워크로 한 번에 촬영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유서진]

Q) '파스타신' 촬영 비하인드?

A) NG 한 번 없이 다행히 파스타가 제대로 정말 정중앙에 날아가 줘서 그게 아마 리허설의 힘이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의 친분이 조금이라도 어색하면 때릴 때도 손이 움찔움찔 할 때가 있어요 다혜야 언니 간다 또 때려봐 서로 너무 편하게 하니까 저희 그때 스태프들에게 박수도 받고 그랬어요

가장 곤혹스러웠을 상대 배역 정다혜와 자신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온 김희선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는데요.

[인터뷰: 유서진]

Q) '파스타신'에서 사실 정다혜가 턱부상 입었다?

A) 그래요? 우리한테 얘기 안 했는데 어 그랬구나 지금까지도 얘기 안 했어요 언니 그냥 막 하세요 나 괜찮아 막해요 파스타가 콧구멍 귓구멍 다 들어갔었어요 크림이 어디 아픈데 없다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그래서 몰랐어요

Q) 김희선에게도 고마웠던 사연이 있다고?

A) 희선 씨가 그때 되게 고마웠던게 제 의상을 딱 먼저 보더니 저한테 살짝 오더니 귓속말로 내가 오늘 블랙이고 그러니까 내가 얼른 가서 갈아입고 온다는 거예요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하는데 얼른 가서 핑크색 의상으로 갈아입고 와줬어요 귓속말로 이 신은 네 신이잖아 하고 갔어요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 때문에라도 가정을 지킬 수밖에 없는 차기옥의 분노와 애절함은 실제로 엄마가 된 유서진이 연기했기에 더 깊이있게 와닿았습니다.

[인터뷰: 유서진]

Q) '차기옥'의 미래는?

A) 차기옥 역할은 아진이하고 다르게 가정을 지켜나가야 하는 참고 사는 것 같아요 가정을 지키는 걸로

Q) 실제로 '차기옥' 이라면, 어떤 선택?

A) 저도 절대 가족을 깰 수 없을 것 같아요 자식을 낳아보니까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품위있는 그녀], 완성도 높은 결말이 기대되는데요.

[인터뷰: 유서진]

Q) 결말에 대해?

A) 저희도 대본 끝까지 나올 때까지 되게 궁금해 했었어요 '누구야?' 누가 죽인 거야 그랬는데 대본이 흘러가면 사실 끝부분에 밝혀지겠죠

Q) 결말 마음에 드세요?

A) 어 음 그래 이렇게 됐었어요 어 진짜 여기까지 하하하하

지난 2014년 10년 지기 친구와 결혼해 그 이듬해 12월 아들을 낳은 유서진, [품위있는 그녀]로 컴백하며 스타일리쉬한 '강남 사모님'을 완벽하게 연기해 내고 있는데요.

[인터뷰: 유서진]

Q) [품위있는 그녀]가 출산 후 첫 작품?

A) 작년 10월부터 촬영을 했었는데 그 해는 촬영을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몸의 회복이 더뎠고 그때 돌 되기 전이었거든요 7개월 8개월 그때부터 준비해서 들어갔었으니까  역할 자체가 너무 보여지는 게 미모는 완벽하고 옷도 다 지문에 명시가 돼 있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해서 했는데 제가 경험으로는 다이어트는 안 먹어야 되더라고요

Q) 아이를 낳고 연기자로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여자 배우로 출산을 경험 엄마가 됐다는 건 정말 되게 다른 감정이었어요 사실은 차기옥 역할이 자폐아를 갖고 있는 말 할 수 없이 숨기면서 이런 브런치 모임을 하는 엄마라는 캐릭터가 되게 와 닿았어요 

배우로서 유서진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유서진]

Q) 배우로 최종 목표는?

A) 저는 전미선 선배님 너무 존경하고 전미선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뭘 맡겨도 어쩜 그렇게 어울려 무슨 옷을 입혀도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현장음: 유서진]

K STAR 시청자 여러분 차기옥으로 기억해주셔도 좋겠지만 [품위있는 그녀] 끝나면 연기자 유서진입니다 라고 유서진 이름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품위있는 그녀]을 빛내고 있는 명품 조연 유서진의 비상을 응원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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