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금요일의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남자! 배우 설정환을 만났습니다.

설정환은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맹광수' 역으로 열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는데요.

[인터뷰: 설정환]

Q) 이시언과 함께 신스틸러로 활약했는데?

A) 사실 대본과 많이 달라요 애드리브도 그렇고 심하게 오버한 부분도 있고 감독님과 상의하에 대사도 많이 바꿨고.. 걱정을 했는데 막상 촬영을 하니까 스태프분들이 굉장히 많이 웃어주셔서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하게 되고 그래서 오히려 워워~'

[엽기적인 그녀] 종영 후에도 드라마 [훈장 오순남]을 통해 매일 아침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극 중 가족애를 가진 '강운길' 캐릭터는 자신과 상당히 비슷하다는데요.

[인터뷰: 설정환]

Q) '강운길' 캐릭터에 애착이 많다고?

A) 부모님을 찾고 싶은 마음, 그리움들이 있는데 나를 좋아해 주고 챙겨주고 나에게 기댔던 두물이 형이나 세종이 때문에 그쪽을 이해해주면서 자기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것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조금 제 실제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서 애착이 더 많이 가는 거 같아요

실제로 설정환은 가족을 위해 배우의 꿈을 포기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설정환]

Q) 잠시 연기를 포기한 적이 있었다고?

A) 크게 도전도 해보지 않고 제가 가족에서 장남이고, 아버지도 조금 일찍 돌아가셔서 내가 과연 이걸 하는 게 맞나.. 친동생 같은 경우는 자기를 희생해서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을 안 주는 사관학교에 들어갔거든요 동생도 저러는데 과연 내가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에 군대에 빨리 가면서 연기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대학교수의 권유로 연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현장음: 설정환]

'이 연기자라는 직업이 막연히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어쨌든 보는 사람이 있고 보는 사람한테 뭔가 영감을 주고 공감대를 이끌어주고 해소해주는 그런 배우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때부터 목숨 걸고 하게 됐죠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알아보는 사람도 제법 생겼습니다.

[인터뷰: 설정환]

Q) 일상에서 인기를 실감할 것 같은데?

A) 혼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든요 시식해 주는 아주머니들이 '맞죠?!' 이런 걸 많이 해주셔요 이런 관심들을 받고 있는 거 같아서 신기해요'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설정환!

[현장음: 설정환]

'여러분께 빠른 시일 내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활약하길 응원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이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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