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에게 힘이 되고 웃음을 선사한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했습니다. 특히 주만-설희 커플 이야기는 현실 연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죠. 이들의 이야기가 탄력을 받게 된 건 '상큼한 인턴 장예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표예진을 조수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현장음: 표예진]

'이런 역할은 안해봐가지고'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얄미운 매력을 뽐낸 배우 표예진을 만났습니다.

[현장음: 표예진]

안녕하세요 배우 표예진 입니다 [쌈 마이웨이]에서 장예진 역할로 만나 뵀었고요 반갑습니다~

그녀는 극 중 6년 된 연인 주만과 설희 사이를 파고드는 '커플 브레이커' 장예진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현장음: 표예진]

여러가지 대사를 읽었던 것 같은데 최종적으로 예진이 됬더라고요 좀 신기하기도 하고 좀 되게 기대했던 거 같아요 이런 역할은 안 해봐서

주연만큼 톡톡 튀었던 표예진은 먼저 드라마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표예진]

벌써 종영이라니 막 기분이 좀 이상해요 저 스스로도 되게 좀 깊어질 수 있는 되게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아요 또 많이 봐주시고 관심 가지고 공감하셔서 너무 기분도 좋고 좋은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악역 아닌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얄미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표예진! 그만큼 촬영 현장이 즐거웠다고 하는데요.

[현장음: 표예진]

저는 진짜 유쾌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현장이 제일 좋았어요

특히 상대역이었던 안재홍의 애드리브로 웃음을 참지 못한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현장음: 표예진]

재홍오빠가 되게 재밌어요 그 복사실에서 제가 뽀뽀하던 날 제가 계속 오늘 저녁에 술 먹어요 아니면 주말에 만나요 아니면 내일은요? 이렇게 계속 물어보는데 오빠가 거절하잖아요  아..집에 일이 있어서요 뭐 이런 무난한 얘기였는데 리허설 할때 계속 이상한 핑계를 대는거예요 종친회가 있어서요 반상회가 있어서요 그래가지고 너무 웃겨서 엄청 그거 하지마라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제가

드라마 속 장예진은 거침없는 직진 사랑을 표현했지만, 실제 표예진의 사랑은 달랐는데요.

[인터뷰: 표예진]

A) 상대가 계속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못 할 것 같아요

Q) 호감을 비친다면?

A) 그정도로 적극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다가갈 수 있진 않을까 정도요

극이 전개되면서 표예진의 존재감이 드러나고, 승무원 출신 배우라는 이력이 공개돼 또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표예진]

A) 2011년에 입사를 해서 1년 반 정도 있다가 나온 것 같아요

Q) 어떻게 배우로 전향을?

A) 승무원 일을 정말 좋아서 시작한 일이 맞고 재밌게 일을 했는데 한참 저 스스로에 대해서 좀 고민을 깊이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승무원은 서비스업이다 보니까 자꾸만 저를 숨겨야되는 일인데 제 성격은 그에 비해서 되게 자유롭고 개방적인거예요 그래서 좀 더 잘 맞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가 연기를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 마음이 너무 커졌을때 그만뒀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표예진표 당찬 마이웨이로 제2의 꿈을 이뤘는데요.

[현장음: 표예진]

엄마 아빠도 설득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친구들도 처음엔 좀 놀랐는데 지금은 제일 응원해줘요

앞으로 보여줄 게 많다는 표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못다한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현장음: 표예진]

[연애의 발견]이나 [로맨스가 필요해]도 너무 좋아하고 그런 귀엽고 당찬 캐릭터도 재밌을 것 같아요 사실 아직은 제가 안해본 게 많아서 뭐 다양하게 뭐가 되도 재밌을 것 같은데 짝사랑은 그냥 예진이 입장에서 예진이가 너무 안타까우니까 아..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들었던 것 같아요

K STAR 시청자 여러분 [쌈 마이웨이]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또 다른 기회에 좋은 작품에서 또 좋은 캐릭터로 만나뵙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천진난만한 웃음이 인상적이었던 표예진!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조수희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