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이서빈]

대마초 흡연 협의를 받고 있는 빅뱅 탑 씨의 첫 공판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장음: 이정빈]

앞서 배우 차주혁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잖아요

[현장음: 이서빈]

탑 씨와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역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요

[현장음: 이정빈]

그래서 이번 공판에 더욱 관심이 쏠린 거 같아요

[현장음: 이서빈]

뿐만 아니라 탑 씨는 대마초 흡연 혐의가 알려진 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바 있는데요

[현장음: 이정빈]

탑 씨가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판 기일이 변경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추측도 있었죠

[현장음: 이서빈]

군 복무 중 알려진 대마초 흡연 논란에 약물과다복용으로 응급실 신세까지 지면서 세간의 집중관심을 받게 된 탑 씨.

[현장음: 이정빈]

과연 그의 첫 공판은 어떻게 됐을까요? 자세한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빅뱅의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29일 오전 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탑.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탑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법원에 들어섰는데요.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인 탑은 재판에 임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준비한 듯 종이를 꺼내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탑]

가장 먼저 이번 일로 저에게 상처받고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제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커다란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뉘우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며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니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논란 이후 탑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만큼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됐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액상대마 혐의에 대해서 여전히 부인하는 입장입니까?

[현장음: 탑]

지금은 재판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좀.. 답변을 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서..

[현장음: 취재진]

종이 문구는 언제 준비하신 건가요?

[현장음: 탑]

며칠 동안 제가 곰곰이 생각을 많이 해보고 첫 번째 여러분들께 공식 입장 표명을 하는 자리기 때문에 좀 더 성실히 한 글자 한 글자 이야기하고자 준비했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대마는 처음에 어떻게 접하게 되신 거예요?

[현장음: 탑]

아마 재판이 지나면 다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전한 탑은 곧 재판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재판 당시 탑의 변호인 측은 '탑이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던 중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A씨의 권유로 대마초를 흡연하게 됐다'고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이어 'A씨와 만남을 정리하면서 대마초도 끊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은 최후 변론에서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반성과 함께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약 20여 분의 공판 끝에 탑이 법원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시 한 번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인 탑은 이내 무표정한 얼굴로 법원을 나섰는데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A씨와 총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탑. 검찰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한 상태인데요.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20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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