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탑 씨가 의무 경찰 직위 해제 후 전보조치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 입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경찰 측에서는 당초 의식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탑의 모친은 아들이 상태가 심각하다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에 탑의 현 상황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입원 이틀 차, 의료진이 공식 브리핑을 갖고 탑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현장음: 김한수 홍보실장]

내원당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진찰을 시행하였고 진찰 소견상 환자의 의식 상태는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복 반응하는 깊은 기면 또는 혼미라고 사이의 상태로 동공이 축소되었고 혈압이 매우 상승되어 있었고 빠른 맥박 등 불안정한 호흡을 보였으며 응급으로 실행한 동맥혈액 검사 상 저산소증 및 고이산화탄소증 등의 호흡부전 소견을 보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이 집중됐던 탑의 의식 여부에 대해선 현재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현장음: 김용재 신경과 교수]

환자의 의식 상태는 처음에 실려 왔을 때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정도였습니다 자극에 반응은 하지만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눈을 마주치고 집중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의식이 명확하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환자분이 진술을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을 한 걸로 오해하실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요 깊은 자극

병원에 가면 통증을 확인하기 위해서 바늘로 찌른다든지 사지에 통증을 줬을 때 그냥 움찔하거나 하는 정도거든요 처음에는 그러다가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깨우면 눈을 뜨지만 눈을 뜬 상태를 지속을 하지를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잠에서 깬 정도의 그런 상태보다는 좀 더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탑의 주치의는 중환자실 치료가 더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최희연 정신의학과 교수]

명확히 의식이 깨지 않은 상황이고 정신과적 진료는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환자실 치료는 아직 필요한 상태입니다

현재 탑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탑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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