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경찰로 군복무 중이던 빅뱅의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직위 해제됐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던 탑은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는데요.

5일 오후 5시 50분 경, 부대 이동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탑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탑은 의무경찰복 차림에 가방을 든 채 경찰서를 나섰는데요.

[현장음: 조수희 기자, K STAR]

탑 씨는 걸어나오면서 상관으로 보이는 이로부터 가방은 건네받았지만 취재진이 건네는 마이크는 과감히 뿌리치고 대기 중이던 차량에 빠르게 올라탔는데요 의미를 알 수 없는 옅은 미소에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찰 조사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이 번복됐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현장음: 탑]

...

[현장음: 취재진]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현장음: 탑]

죄송합니다

탑은 지난해 10월 경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함께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탑은 당초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2회 흡연에 대해서는 인정한 상태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불구속 기소했고요.

'형사적으로 구속되거나 기소되면 직위해제를 할 수 있다'는 의경복무규정에 따라 탑은 직위해제 됐습니다.

이에 탑은 강남경찰서를 나와 서울청 소속 4기동단에서 대기 중이었는데요.

부대 이동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은 6일 낮 12시 경,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음: 이보람 기자, K STAR]

빅뱅 탑 최승현 씨의 응급중환자실 입원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병원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는데요 병원 측은 취재진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1층에서부터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또 최승현 씨의 가족은 취재진들이 몰리면서 자리를 비웠다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최승현 씨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탑의 입원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네티즌들 사이에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경찰 쪽에선 의식이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탑의 모친은 의식이 없다며 눈물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듯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요,

또 경찰 쪽에서 공공연하게 탑의 늦잠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연예인 특혜 논란까지 더해져  탑에 대한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과연 탑은 이러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 법원의 판결 여부와 향후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