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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탑 씨가 의식 불명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건강 상태를 두고 경찰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위독하지 않다'고 발표한 반면, 가족들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심각한 상태'라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오늘 오후 4시 탑 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 측은 '탑 씨가 깊은 기면 상태로, 여전히 의식이 불안정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경찰 측 입장은 어떻게 되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지선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에 나와 있습니다.

 

Q) 탑 씨가 깊은 기면 상태에 빠져, 아직 의식이 불안정하다고 전해졌는데요. 병원 측 브리핑 이후 경찰 측 입장에도 변화가 있나요?

 

A) 네, 병원 측에서 탑 씨가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등 의식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탑 씨의 건강을 둘러싼 여러 소모적인 논란은 일단 불식 시켰는데요. 이에 대해 아직까지 경찰 측의 뚜렷한 입장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경찰 측은 탑의 공식 면회와 주치의 면담이 모두 거절돼 있던 상태였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탑 씨의 가족들이 면회 시간에 경찰 관계자가 동행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직접 탑 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고, 추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Q) 병원 측이 밝힌 현재 탑 씨의 건강 상태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A) 네 오늘 오후 4시쯤 탑 씨가 현재 입원해 있는 이대 목동병원에서 탑 씨의 건강 상태를 알리는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병원 측은 '자극을 주면 눈을 뜨지만, 여전히 집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동공 반사가 완전하지 않은, 아직은 의식이 명확하게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식이 분명하지 않다고 해서 뇌손상에 이르는 상태는 아니고, 깊은 기면 상태로 정상적인 면담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혈액 검사상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호흡 정지 위기가 올 수 있는 위중한 상태라 중환자실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탑 씨는 약물검사에서 벤조다이제핀이라는 수면제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환자가 먹었다고 추정되는 처방약 중 벤조다이아제핀과 항우울제가 같이 있었지만 아직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지 못해 어느 정도 복용했는지는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탑 씨는 처음 내원 당시 깊은 기면 상태였으며, 고혈압 저산소 고이산화탄소 증세를 보였고 이에 호흡 곤란이 오는 등 위중했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은 '탑 씨가 많은 양의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와 협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앞서 경찰 측과 탑의 어머니 즉 가족 측이 탑 씨의 건강 상태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놔 혼선이 빚어진 바 있는데요. 어제 경찰이 밝힌 정황은 어떻게 되나요?

 

A) 네, 경찰에 따르면 의경으로 복무 중인 탑 씨는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탑 씨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지난 5일 서울 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4기 동단으로 전보 조치된 상황이었는데요. 5일 오후 10시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을 했고 다음 날 아침인 6일 오전 7시 30분쯤까지도 계속 잠을 잤다고 합니다. 당시 코를 골며 계속 자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조식 시간이어서 깨우자 잠시 눈을 떴으나 피곤해 하는 것 같아 계속 자게 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을 앞둔 오전 11시 30분쯤 땀을 흘리며 계속 잠에서 깨지 못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급히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고 하는데요. 경찰 측은 첫 공식 입장 발표에서 '의사 소견으로는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 과다복용 된 것 같다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며,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하루 이틀 정도 약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었습니다.

 
Q) 어제만 해도 경찰이 탑 씨가 의식을 잃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죠?

 

A) 네, 어제 경찰은  '탑 씨가 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실려 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 나갔다'고 밝혔는데요. 또 '6일 응급실에서 혈액과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고 당시에도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병원 이송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탑 씨가 코를 골면서 웅얼거려 피로한 것으로 느껴져 배려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 사실 어제 경찰 발표로만 보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오늘 오전 탑 씨의 어머니가 '여전히 의식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면서 경찰 발표에 불신을 드러냈죠?

 

A) 네 오늘 오전 탑 씨의 어머니는 중환자실에 있는 아들을 면회하고 나온 뒤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다'며, '아들이 의식이 전혀 없다'고 눈물을 쏟아냈었는데요. 탑 씨가 중환자실 입원한 이후 이틀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가 말문을 연 것 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는데, 어제 경찰 측 발표와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주목됐습니다. 특히 현장에 동행한 경찰 관계자에게 '아들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심각한 상황인데, 경찰 측의 잘못된 브리핑으로 마치 잠을 자러 병원에 온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며 분노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병원 측의 브리핑이 예고돼 있어서인지, 오늘 오후 1시쯤엔 30분간의 공식 면회를 마치고 중환자실을 나서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Q) 사실 많은 분들이 군 복무 중인 탑 씨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약을 먹을 수가 있는지 다소 의아해 하실 텐데요. 경찰 측이 대원 관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죠?

 

A) 네, 탑 씨의 친인척들은 '평소 탑 씨가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안다'며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 만큼 의경 부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에 경찰은 '탑 씨가 임의로 약을 구해서 먹은 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을 먹은 것'이라며 '지휘요원과 대원이 각각 한 명씩 붙어서 행여나 안 좋은 생각을 할까봐 관리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통상 군부대에서 개인이 처방받은 약은 원칙적으로 ‘보고 후 간부 통제 하’에 복용하도록 돼 있는 만큼, 위험약물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책임에서는 경찰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경찰 측은 '대원들이 먹는 처방약에 대한 규정은 없다'며 '심지어 먹는 약에 대해 제한을 두고 병명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Q) 사건 초기, 탑 씨의 건강 상태를 두고 경찰과 가족 측의 상반된 입장이 나와 일시적으로 혼동이 빚어지는 것 같은데요,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A) 네 당초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건 6일 오후 였는데요 최초 보도 당시 탑 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내용이어서 팬들은 물론 가요계 전체가 큰 충격과 걱정에 휩싸였었습니다. 해당 소식이 처음에 전해졌을 때 경찰 측에서 사실 관계가 확인이 잘 안 됐고, 그때 YG 측은 '탑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어머니가 병원을 지키고 있다. 약물 복용으로 인해 입원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면서 '아직은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최초 입장을 전했고요, 또 일부 매체는 탑 씨의 지인의 말을 빌어 '탑 씨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기사들이 계속 나와 가족들을 더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초기에 산소 부족 상태가 있어서, 뇌손상도 걱정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보도해 소속사로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병원 브리핑에서, 탑 씨가 여전히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YG측은 크게 걱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탑 씨가 이번 대마초 논란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사실 지난 5일 전보 조치를 당할 때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였다는 의견들도 나왔죠?

 

A) 네 탑 씨는 2월에 입대한 이후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복무 중이었는데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되면서 홍보 업무를 수행하기 부적합하다고 판단돼, 지난 5일 4기 동단으로 전출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외박 후 조기 복귀하면서까지 취재진을 따돌렸던 탑 씨는 전보조치로 강남경찰서를 떠나면서 어쩔 수 없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야만 했었는데요. 또 그 모습은 대서특필 되면서 전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상당 부분 탑 씨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특히 탑 씨가 경찰서를 나오면서 질문을 쏟아낸 취재진을 뿌리치며 입가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옅은 미소를 보여 질타를 받았는데요. 이에 탑 씨의 측근들은 '당시 눈빛을 보면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였다'면서 '평소 탑 씨가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갑작스럽게 닥친 불안정한 상황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Q) 탑 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대마초 논란 사건일지도 정리해주시죠?

 

A) 탑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 1일이었는데요. 탑 씨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에서 가수 연습생인 21살 여성 A씨와 함께 모두 4차례에 걸쳐 대마초 또는 전자담배를 활용해 대마액상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결국 검찰 조사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두 차례 걸쳐 전자담배를 활용해 대마액상을 흡연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소속사 측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됐을 당시 탑 씨는 정기 외박 중에 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대에 복귀하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힐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고 조기 복귀해 질타를 받았는데요. 지난 4일 탑 씨가 직접 자필로 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뒤늦은 사과에 대중들은 ‘진정성’을 의심하는 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Q) 탑 씨의 남은 군 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인데요?

 

A) 네, 탑 씨는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되면서 결국 4기 동단으로 전보 조치된 상태인데요. 일단 현재 건강 회복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의식을 완전히 찾아 퇴원이 결정되면 다시 4기 동단으로 복귀하게 되지만, 이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하면 경찰 병원으로 옮기거나 현재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1~2주 뒤 법원의 공소장이 송달되면 곧바로 직위 해제돼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때부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의경 복무기간에서 제외됩니다. 남은 군 복무는 재판 결과에 따라 결정될 텐데요.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전과자가 돼 군복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강제 전역하게 되고, 그 이하 형을 받게 되면 출소 후 남은 기간만큼 복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K STAR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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