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크롱 커플로 등극한 '17살 연상연하 커플' 미나 류필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군 복무 중이던 가수 류필립이 만기 제대했습니다. 그 현장을 K STAR가 단독 취재 했는데요. '곰신' 미나와 양가 어머니까지 마중 가면서 상견례 아닌 상견례 현장이 됐습니다. 열애 인정 후 류필립에게 처음으로 들어보는 '17살 연상녀' 미나와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미나]

자기야 너무 고생 많았어요

[현장음: 류필립]

류필립: 미안해요

[현장음: 미나]

축하해

[현장음: 류필립]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예쁘게 사랑해요

4인조 보컬그룹 소리얼(SOREAL) 출신 가수 류필립이 지난 12일 제대했습니다.

17살 연하의 류필립과의 열애로 의도치 않게 우리나라 최고령 '곰신'이 됐던 가수 미나가 학수고대했던 날이기도 한데요.

역시나 류필립의 제대 현장에 미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 씨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사복으로 갈아입은 류필립이 근무지였던 서울 남대문 경찰서를 나서자, 미나가 한 걸음에 달려가 포옹으로 기쁨을 나눕니다.  

[현장음: 안지선 기자]

제대 축하드려요?

[현장음: 류필립]

감사합니다

[현장음: 미나]

진짜 실감이 안나요 너무 기쁘고 벌써 2년이 지났다니 정말 너무 좋아요

사귄 지 두 달 만이었던 지난 2015년 8월 류필립을 군대에 보내고 홀로 애태웠던 '순정파 곰신' 미나, 

[인터뷰: 미나]

Q) '곰신'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A) 보고 싶을 때 못 보고 연락 하고 싶을 때 연락 잘 안 될 때 그리고 나이가 좀 있을 때 가서 힘들어 하는 거 옆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팠고요

미국 시민권자 임에도 자원입대해 그 누구보다 성실한 태도로 군 복무를 끝낸 류필립은 표창장까지 받으며 명예롭게 전역할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류필립]

Q) 표창장 받았다던데?

A) 의경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받았습니다

[현장음: 미나]

열심히 했죠 진짜 열심히 했어요

남다른 인성으로 칭찬이 자자했고, 제대와 동시에 피해자 인권 보호 홍보대사로도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류필립]

Q) 피해자 인권 보호 홍보대사로 임명?

A) 피해자 인권에 대해서 많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서 제가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내조에 힘쓰겠다는 미나와 그녀의 어머니까지 류필립의 앞날을 응원했는데요.

[현장음: 미나]

제대했으니까 다시 좋은 회사 만나서 정말 한류스타가 됐으면 좋겠어요  제가 옆에서 내조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터뷰: 장무식/미나 母]

Q) 옆에서 본 딸의 남자친구 류필립은?

A) 마음이 착한 것 같아요자꾸 접하다 보니까 마음이 진실 된 게 있는 것 같아요

[현장음: 미나]

처음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탐탁지 않게 생각 하셨는데 지금은 되게 좋아하시고 응원하시고

[현장음: 장무식/미나 母]

한 번씩 가다가 내가 으름장을 놔요 여태 2년까지는 고무신 거꾸로 안 신고 왔는데 군화 거꾸로 신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죠?

[현장음: 류필립]

네 명심하겠습니다

[현장음: 류필립]

어머니 앞으로 효도하겠습니다 효도하겠습니다

[현장음: 장무식/미나 母]

류필립 하면 전 세계가 다 알 정도로 유명하게 떴으면 좋겠어

그 순간 류필립의 영원한 지원군, 류필립의 어머니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미나]

어머니 안녕하세요? 여기는 필립이 어머님이세요 엄마! 어머님 너무 예쁘시지?

[현장음: 장무식/미나 母]

안녕하세요? 만날 미나가 필립이 어머님 너무 예쁘시다고 미인이시다고

[현장음: 미나]

어머니가 슈퍼 탤런트 출신이세요 KBS 3기 미시일 때 아들 둘에 딸 하나 낳고 탤런트가 되셨는데 너무 생활에 쫓기다 보니까 1년만 하시고 그만 두셨는데 김희애 씨랑 단독 CF도 찍으시고 그 짧은 기간에 드라마도 몇 편 찍으시고 MC까지 하셨더라고요 

실제로 류필립의 어머니 유금란 씨는 지난 1997년 KBS 슈퍼탤런트 3기 출신으로 97년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와 98년 드라마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출연한 것은 물론 KBS의 [별주부전] MC로도 활약한 왕년의 스타였는데요.

아들의 제대를 축하해 주기 위해 용기를 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현장음: 유금란/ 류필립 母]

미나 엄마 요리솜씨 너무 좋다고 늘 얘기 하고 젊고 건강하시고 유연하시다고 한참 얘기 했거든요 오늘 뵙고 보니까 진짜 젊으시고 건강해 보이셔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흡사 상견례 분위기까지 연출됐는데요. 양가 어머니들의 격 없는 만남은 식사 자리로 이어졌고, 자리를 옮기기 전 잠시 류필립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인터뷰: 류필립]

Q) 제대 소감?

A) 얼마 안 돼서 이게 지금 가슴에 확 와 닿지 않아요 아마도 하루 자면....

Q)美 시민권자임에도 자원입대한 이유?

A) 미국에 있었을 때도 고등학교 때 ROTC를 했었어요 군대라는 조직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었고 한국 시민으로서 당연히 가야 하는 마음이었고

군 입대 직후인 지난 2015년 8월 K STAR가 두 사람의 청계천 데이트 현장을 단독 포착하면서 공개 커플이 됐고, 이후 줄곧 군인이었던 류필립의 심경은 직접 들어볼 수가 없었는데요. 

[인터뷰: 류필립]

Q) 군 입대 직후 열애설이 터졌었는데?

A) 어머님이 조금 걱정이 됐는데 나중에 훈련 끝나고 바로 어머님께 전화 드렸어요 별일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도 그럴 것이 1972년생인 미나와 1989년생인 류필립은 무려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해 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인터뷰: 유금란/ 류필립 母]

Q) '17세 연상' 미나와 아들의 열애 소식 접했을 때?

A) 기사로 저도 처음에 접한 거라 100일 동안 얘 훈련 받는 동안 이게 도대체 어떤 일인가? 내 아들 맞나 좋게 만나고 있는 사이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은 걱정보다는 믿고 지켜봐 주고 있습니다

Q) 나이 차이가 좀 있잖아요?

A) 많이 있죠

Q) 어머니와 미나는 몇 살 차이?

A) 저하고는 9살차이 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솔직히 저보다 제 주변에서 너무 걱정을 해서 그 소리를 듣는 게 제가 힘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다 내려놓고

두 사람의 진실된 만남은 양가 어머니들도 변화 시켰는데요.

[인터뷰: 유금란/ 류필립 母]

Q) 아들의 여자친구 미나에 대해?

A)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고 일밖에 모르고 자기 관리에 철저히 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워낙 필립이한테 그렇게 잘하고 좋데요 아 그냥 그럴 수 있구나 나이 이런 거하고는 상관없이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할 수 있구나 생각하고 예쁘게 보고 있어요

양가의 교제 허락 하에 더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 어느덧 사귄 지 2년이 됐습니다. 

[인터뷰: 류필립]

Q) 사귄지 얼마나 됐나?

A) 이제 딱 2년 됐어요 군대 입대하기 전에 3개월 전부터 사귀었으니까 21개월 군 복무하고 3개월 더해서 24개월 됐네요

Q) 매력적인 미나의 뒤태보고 반했다?

A) 제가 몸매 좋은 여자를 좋아해요

Q) 예쁜 사랑 하고 계시죠?

A) 저희 어머님이랑도 인사를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관계로 자신 있게 연애 할 수 있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고맙고 이제 받은 만큼 2~3배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자신의 군 복무 기간에 폴댄스 지도자 자격증까지 딴 '여자친구' 미나의 모습은 재기를 꿈꾸는 류필립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됐는데요.

[인터뷰: 류필립]

Q) 요즘 미나의 폴댄스 실력이 화제인데?

A) 웬만한 강사님들보다 잘해요 단기간에 빨리 느는 거 보고 저도 신기했어요 

그룹 소리얼의 멤버 대다수가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재결합은 힘든 상황, 이에 류필립은 가수를 넘어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입니다.

[인터뷰: 류필립]

Q) 향후 활동 계획?

A) 가수로 우선 좋은 활동을 하고 연기도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현장음: 미나]

K STAR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미나 류필립이었고요

[현장음: 류필립]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예쁘게 연애 할 테니까요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저희도 기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최강 연상연하 커플로 우뚝 선 미나 류필립, 두 사람의 예쁜 만남에 대중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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