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 씨의 이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재은 씨의 이혼 사실과 함께 과거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했던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죠 [자기야]에 출연한 스타 부부들이 이후 이혼을 하게 된다는 일명 '자기야의 저주' 때문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방송인 서현명 씨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Q) 이재은 씨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는데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A) 네 그렇습니다 이재은 씨는 지난 2006년 4월, 대학 스승이자 안무가인 이 씨와 결혼했는데요 그간 다양한 방송에 함께 모습을 보이며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공개해왔습니다 최근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활동을 재개한 이재은 씨는 결혼 후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면서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아침방송 등을 통해 30kg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죠 이렇듯 드라마와 방송활동을 병행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기에 그녀의 이혼을 짐작한 이들은 많지 않았는데요 이재은 씨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올해 초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고 협의 이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은 씨와 이 씨는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특히 지난 2015년 방송을 통해 가상 이혼을 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어요

A) 이재은 씨와 이 씨는 2015년 [SBS 스페셜] '이혼 연습,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편에 출연해 가상 이혼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위기의 부부 중 한 커플로 등장해 '가상 이혼 프로젝트'를 시도했는데요 당시 이재은 씨는 달라진 부부의 모습에 속상해 했고, 전 남편 이 씨는 연애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두 사람은 거실 바닥과 소파에서 따로 잠자리를 갖고 밤부터 아침까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 냉랭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가상 이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혼에서 한발 멀어졌습니다 이재은 씨는 전남편 이 씨에게 '그동안 내가 조금 많이 나태하게 생활했다 당신이 나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마음을 털어놨고, 이 씨 역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는데요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2년여가 흐른 2017년 결국 파경이라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Q) [스타부부쇼 자기야]에도 함께 출연했었다고요?

A) 이재은 씨와 이 씨는 결혼 5년 만인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처음으로 동반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제지간에서 부부로 거듭나게 된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서로에 대한 불만이 폭로되기도 했습니다 이 씨가 이재은 씨의 출연료 때문에 자존심에 금이 갔다던가, 이재은 씨의 스트레스성 폭식을 두고 이 씨가 '왜 이렇게 살이 쪘냐'며 외모 지적을 해 상처를 받았다는 등 서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웃으며 넘어갔던 이런 발언들이 이혼 소식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고요 '자기야의 저주'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발언 역시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자기야의 저주'를 말씀하셨는데, '자기야의 저주'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A) '자기야의 저주'는 2009년 첫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한 스타 부부들의 일부가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생긴 단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은 씨 역시 2011년, [자기야]에 전 남편 이 씨와 함께 출연한 바 있는데요 이재은 씨 부부를 비롯해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 씨 부부, 양원경 부부, 이세창-김지연 부부, 배동성 부부, 이선정-LJ 부부, 이유진 부부, 김혜영 김성태 부부, 故 김지훈 이종은 부부 등 9쌍이 방송 출연 이후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또 김동성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나 김세아 씨처럼 이혼 위기나 부부간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LJ와 이선정 씨의 경우 이혼을 한 지 약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야]에 출연해 부부 행세를 해 거짓 방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Q) 이렇듯 많은 스타 부부가 [자기야] 출연 후 이혼 소식을 전하다 보니 당시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거 같아요

A) 그렇습니다 이재은 씨의 경우도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기야]에서 했던 말들이 재조명 됐는데요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이지현 씨가 지난 2016년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했는데요 이지현 씨 역시 [자기야]에 출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지현 씨는 '첫째만 낳으려고 했는데 둘째가 생겨버렸다. 남편에게 '둘째까지만 낳자'며 수술을 제안했더니 완강히 거부하더라.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이지현 씨가 방송에서 농담 반 진담 반 건넨 이러한 이야기들이 이혼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졌죠 양원경-박현정 씨의 경우도 [자기야]에 출연해 힘들었던 부부생활을 고백했는데요 박현정 씨는 '양원경이 너무 싫어서 헤어져볼까 생각도 수백 번 했었다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내가 설자리가 없다'며 눈물을 보였고요 양원경 씨는 '부부관계를 거부했던 건 사실'이라며 '부인이지만. 한 번 싫으면 정말 싫은 거'라며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죠

이유진 씨와 김완주 씨의 역시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내에 대한 불만, 남편의 외모 비하 발언 등을 폭로 내용이 들이 이혼 후 다시금 화제가 됐습니다

Q)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기야의 저주'가 진짜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자기야 출연 후 이혼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자기야] 출연과 이혼,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A) 방송 특성상 스타 부부의 사생활이 공개될 수밖에 없고 또 그러다보니 부부 사이의 갈등이 크게 비춰질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스타의 사생활을 다룬 방송프로그램은 많습니다 다만 [자기야]의 경우 부부라는 한정된 카테고리 안에서 출연하다보니 이중에 이혼을 한 부부도 생긴 건데요 또 다 프로그램에서도 스타부부의 갈등이 자주 방송 소재로 다뤄지지만 저주로까지 언급되지는 않잖아요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이혼을 하네? 이런 생각 때문에 더 저주로 언급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야에 출연한 스타 부부들 중에는 이혼한 부부보다 알콩달콩 예쁘게 살고 있는 부부들이 더 많죠 여러번의 우연이 겹치면서 저주라는 말까지 생긴게 아닐까 싶은데요 파경이라는 안타까운 시간을 겪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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