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의 최종회가 시청률 28.3%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피고인]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아영 리포터와 함께 얘기나눠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Q) 화제의 드라마 [피고인]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결말까지 완벽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A) 네, 당초 16회로 기획됐던 [피고인]이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아 2회 연장을 결정하면서 일명 '고구마 드라마'란 별칭을 잠시 얻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속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에게 피고인의 결말이 안겨준 카타르시스는 더욱 강렬했습니다 권력형 살인마 엄기준은 사형수가 됐고,  지성은 정의를 구현하는 검사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그야말로 '권선징악'이라는 사이다 결말로 완벽함을 완성했습니다

Q) 방영 내내 최고 인기를 누렸던 만큼 종방연 현장도 분위기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A) 지난 21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방연 현장에는 지성을 비롯해 엄기준, 권유리, 조재윤 등 피고인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해 즐거운 자리를 가졌습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각자 신분에 맞는 슈트 혹은 죄수복 스타일 을 선보였던 지성, 엄기준, 오창석 세 남자  배우들의 편안한 복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성은 슬랙스에 앵클부츠를 신은 깔끔한 스타일에 그레이 맨투맨과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했고요 엄기준은 네이비 티셔츠와 데님 팬츠에 운동화를  신고 광택감이 도는 점퍼를 착용해 수수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또 오창석은 올블랙으로 통일한 시크한 스타일에 퍼 칼라 디자인의 도톰한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Q) 여자배우들 역시 종방연 자리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었죠?

A) 네, 피고인 여신들의 다양한 패션이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먼저, 엄현경은 브라운 색상의 롱 체크 트렌치 코트에 찢어진 청바지를 매치해  귀여운 탐정룩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였고 권유리는 매니시한 재킷에 하얀 티셔츠, 그리고 커팅진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멋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미녀검사역을 맡았던 한지우는 청순미 물씬 나는 스커트와 티셔츠로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는데요 특히 5월 9일 투표라고 적힌 종이 가방을 들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종방연 후에는 권유리가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공개하기도 했고요, 지성은 아역배우들을 꼭 안 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Q) 종방연 다음 날이었던 지난 22일에 출연배우들이 일본 오키나와로 포상휴가를 떠났다면서요?

A) 지성, 권유리, 엄기준, 김민석, 오창석, 조재윤, 우현 등 출연 배우들이 지난22일 오전, 포상 휴가를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다들 전날의 종방연 이후 더욱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출국길에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권유리는 진에 블랙 트렌치코트로 심플하면서도 실용성을 살린 공항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조재윤은 청재킷에 모자, 블랙 마스크까지...아이돌 뺨치는 후가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오키나와에 도착해 휴식을 즐기는 배우들의 셀카가 속속 공개되기 시작했는데요 다들 작품을 끝낸 홀가분함과 시청률 성공 때문이었을까요 달콤한 휴가길에 오른 배우들 모두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Q) 긴 여정을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로 포상휴가를 떠난 배우들.. 휴가 후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A) 18부작을 온 열성을 다해 열연했던 지성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요 악역에서 선한 역으로 마음을 고쳐먹은 강준혁 검사 오창석 역시도 차기작을 검토하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또,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유리 또한 바로 작품에 들어가지 않고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만큼 당분간은 휴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이후 열일모드에 돌입할 배우들도 있는데요 인생 연기를 펼쳤던 최고의 악역, 엄기준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방 투어에 나서게 됩니다. 전국을 돌며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고요 강렬한 조커이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민석은 차기작으로 혜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영화 [물괴] 출연을 확정하고 4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막판 강렬한 반전의 주인공이었던 엄현경도 예능과 화보촬영을 하면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Q) 모든 배우들의 발전된 연기를 볼 수 있어 행복한 드라마이기도 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무엇보다 최고였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조연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요?

A) 스토리가 반환점을 돌 때마다 키맨으로 활약한 조연들의 연기가 주인공 지성과 엄기준을 튼튼하게 뒷받침했던 게 사실입니다. “형이 왜 죽어요? 내가 했는데”라는 대사를 유행처럼 번지게 만들었던 김민석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신린아를 소중하게 데리고 다니던 김민석의 살뜰한 연기는 [피고인]을 보는 숨은 재미 중 하나였죠 배우 김민석의 저력이 [피고인]을 통해 제대로 빛을 발한 셈입니다 또 검사 강준혁을 연기한 오창석은 출세와 인간으로서의 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는데요 오창석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연기력을 펼쳤고요 또한 극에 반짝이는 재미를 줬던 감방 동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재현, 우현 등 극의 감초를 넘어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피고인’ 속 그들만의 명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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