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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씨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강동원 씨는 외증조부인 이종만 씨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관련 내용을 무작정 덮으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결국 강동원 씨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강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배우 강동원 씨의 외증조부인 이종만 씨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죠. 그런데 강동원 씨 측이 이 사실을 무작정 덮으려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먼저 이번 논란이 어떻게 불거지게 됐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A) 강동원 씨가 외증조부를 둘러싼 친일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논란도 논란이지만, 논란에 대한 미숙한 대응으로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번 논란은 강동원 씨 측이 외증조부와 관련된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롯됐습니다. 사건을 좀 자세하게 살펴보면요. 최근 한 영화 홍보사 사이트에 '강동원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후 이 게시글은 온라인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은, 강동원 씨의 외증조부인 이종만 씨가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친일파다, 친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일본에 전쟁 자금을 상납하는 등 친일행동으로 부를 쌓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확산되자 강동원 씨의 소속사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 중단을 요청했고, 이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외증조부로 인한 논란을 넘어 강동원 씨 측이 외증조부에 대한 내용을 무작정 덮으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사실 친일파 외증조부를 둔 게 강동원 씨의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명예훼손을 운운하기 전에 바로잡을 건 바로잡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사과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겁니다.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친일파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민감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강동원 씨의 외증조부인 이종만 씨가 지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친일파로 등재된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이 사실을 강동원 씨 측이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점, 그리고 여기에 강동원 씨가 외증조부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과거 인터뷰까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논란과 함께 대중의 비판의 목소리도 더욱 커졌습니다. 강동원 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증조할아버지도 예술이다. 성함이 이종만 씨'라며 '대동기업 회장이었는데, 금광을 했다. 그런데 금광이 북한에 있어서 그 쪽에서 일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강동원 씨가 외증조부를 '예술'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논란을 가중시킨 겁니다.

 

Q) 이렇듯 논란이 계속되자 강동원 씨의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죠. 두 번의 공식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시죠?

 

A) 논란이 점점 커지자 강동원 씨의 소속사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게시글 삭제 논란에 대한 입장이었는데요. 소속사는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강동원 씨의 소속사는 '강동원과 관련한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관련 게시물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돼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속사에서는 문제의 게시물이 한 개인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하게 됐다'며 '강동원의 외증조부와 관련해 직접 확인한 내용이 부족해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런 입장 전달에, 논란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거세졌습니다. 소속사에서 내놓은 입장이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위주로 할 뿐, 당사자인 강동원 씨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논란의 중심에 선 강동원 씨가 자칫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처럼 비쳐졌고, 이로 인해 강동원 씨는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소속사는 한 번 더 공식입장을 전했습니다. 두 번째는 달랐습니다. 강동원 씨가 직접 나선 건데요. 강동원 씨는 소속사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이 혼란스러웠고, 충격도 컸다'며 '가족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했고,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미숙한 대응과 관련해 관련자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빠르게 제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도 모두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강동원 씨는 또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됐다.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또 반성해나가겠다'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습니다.

 

Q) 강동원 씨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어떻게 보면 배우 인생에 있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직접 입장을 전하면서 거셌던 논란이 한풀 꺾이는 듯한 모양새이기도 합니다만, 이번 논란이 차기작에까지 영향을 끼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A) 최근 강동원 씨는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영화 [마스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두 편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데요. 바로 [골든 슬럼버]와 [1987]입니다. 우선 강동원 씨는 주연을 맡은 영화 [골든 슬럼버] 촬영에 한창입니다. 그리고 [골든 슬럼버] 촬영을 마치고 오는 5월 경 새 영화 [1987]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골든 슬럼버] 같은 경우는 이번 논란과 별개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문제는 [1987]입니다. [1987]은 1987년 민주화 운동을 다룬 작품인데요. 강동원 씨는 이 작품에서 민주화운동에 뛰어드는 인물로 특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별 출연이기 때문에 비중이 크진 않지만, 친일파 후손 논란을 겪은 강동원이 이 역할을 맡는다는 점을 두고 대중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 역할이 강동원 씨와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고, 이와 반대로 강동원 씨가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 만큼 연기로 보여주길 바란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1987]에 강동원 씨의 출연은 변동이 없는 상황인데요. 강동원 씨가 사과의 뜻을 전하며 '미약하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역할에 진심을 담아 연기한다면 이번 논란으로 인한 배우로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강동원 씨는 현재 [골든 슬럼버] 촬영 중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골든 슬럼버]는 어떤 작품인지 얘기해주시죠?

 

A) [골든 슬럼버]는 일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강동원 씨가 주연을 맡았고,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씨 등이 출연하는데요. [골든 슬럼버]는 거대한 권력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돼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역할을 강동원 씨가 맡은 건데요. 최근 서울 광화문 대로에서 [골든 슬럼버]의 대규모 야외 촬영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날 촬영은 왕복 10차선 중 광화문 방면 3개 차선과 시청 방면 3개 차선을 통제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차량 화재 및 폭발 장면 등을 비롯해 대규모 액션신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촬영에 열중한 강동원 씨의 모습이 포착돼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강동원 씨는 극중 직업인 택배기사 의상을 입고 액션 연기를 펼쳐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강동원 씨가 이번 논란과 위기를 연기로써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배우로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연기가 아닐까...싶습니다. 강동원 씨가 배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멋진 모습 계속해서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이번 논란에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전한 강동원 씨. 연좌제를 적용해 그를 친일파의 후손이란 이미지로만 몰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강동원 씨가 앞으로 멋진 연기 활동을 통해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길 받길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서 줄일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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