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차가 넘은 네 명의 30대 배우들! 바로 충무로를 휩쓴 이른바 사대천왕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대때부터 드라마에선 톱스타였지만, 스크린에선 최근 들어서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황금라인'의 네 명의 배우들, 함께 만나보시죠

최근 두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수 5백만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현빈 주연의 [공조]와 조인성 주연의 [더 킹]! 두 사람 모두 흥행과 함께 충무로에서의 입지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현장음: 현빈]

안녕하세요 현빈입니다 저도 사랑해요

먼저, [공조]의 현빈은 어느덧 데뷔 14년차로 찍은 영화들은 많았지만, 유독 성적이 부진했던 게 사실인데요 넘치는 필모그래피에 비해 소득이 적었던 현빈은 [공조] 한 편으로 모든 설움을 떨쳐 냈습니다

[공조] 속 북한 형사 캐릭터와 액션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던 현빈!

[현장음: 현빈]

액션이 많은 영화라서 준비를 많이 했어요 3~4개월 정도 무술팀과 준비를 했고 부상 없이 영화 끝날 때 까지 온전한 몸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신경썼고

[현장음: 유해진]

현빈씨는 액션에 욕심을 내는 점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고 호흡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주로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에 한정돼 주목을 받았던 이력과 달리 [공조]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열연하며 상업 영화 티켓 파워까지 입증한 것!

[현장음: 현빈]

영화 찍는 내내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감사하게도 좋게 생각해 주셔서

흥행만 성공한 게 아니라 배우 현빈에 대한 호감도와 시선 자체가 달라진 것도 큰 성과 중 하나! [공조] 이후 현빈이 선보일 또 다른 영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영화 [더 킹]으로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조인성!

[인터뷰: 조인성]

Q) [더 킹]은 어떤 영화?

A) 시간여행하는 기분도 들 수 있겠다~

티켓 파워·연기력·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조인성의 존재감이 확실히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음: 정우성]

인성이가 '아 멋진 조인성이 됐구나' 라고 느끼는 그 순간들이 저는 더 즐거웠고

장르와 캐릭터의 한계가 없는 배우임을 증명, 원맨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현장음: 강동원]

제가 맡은 '김재명'이라는 캐릭터는요 정말 자신이 믿는 그리고 정말 사회 정의와 자신의 정의를 위해 악과 맞서서 끝까지 싸우는 그런 형사입니다

[현장음: 박경림]

가장 현실적이면서 가장 비현실적인

[현장음: 강동원]

맞습니다

일찌감치 충무로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 강동원!

영화 [마스터]로 또 한 번 흥행가도를 이어갔는데요

외적으로도 무게감 있는 형사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평소 68~70kg를 유지하는 체중을 75kg까지 늘렸다는 강동원!

[현장음: 강동원]

액션을 찍는데 몸에 열은 나고 땀은 나는데 찬물 먹으면 계속 배탈이 나고 탈수가 오고 3일 촬영 끝나고 나면 하루는 아프고 또 3일 찍고 나면 하루 아프고 계속 그렇게 반복이었어요

[현장음: 김우빈]

동원이 형이 근데 진짜로 너무 아프셔가지고 일부러 역할 때문에 살을 찌우신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서 며칠 또 오래 아파서 살이 더 빠지시더라고요

이렇듯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고생한 만큼 멋지게 완성된 화면으로 영상미를 더했습니다

2003년 데뷔 이후 어느덧 20편에 이르는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온 강동원! 지난 2016년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까지 세 편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는데요

영화 [1987]을 통해 김윤석-하정우-김태리와 함께 열연을 앞두고 있어 2017년에도 쉼 없이 이어질 바쁜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공유]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라 주변에서 다 축하 많이 해주시고 즐기라고 얘기들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뭐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잘 모르겠어요

지난해 [부산행]과 [밀정]으로 연타석홈런을 친 공유! 그 역시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30대 티켓파워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외모는 물론 연륜과 경험, 연기력까지 완벽히 갖춰가며 진짜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충무로 사대천왕! 현빈 조인성 강동원 공유 이들의 도약과 함께 향후 더욱 멋진 영화 속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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