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씨와 카라 출신의 구하라 씨가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열애설 대처법이 눈길을 끌고 있죠. 스타들은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셰프 겸 방송인 서현명 씨와 함께 나눠볼게요

A) 안녕하세요~

Q)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지드래곤 씨와 구하라 씨의 열애설이 불거졌는데요 갑자기 열애설이 나온 이유가 뭘까요?

A)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지드래곤 씨와 구하라 씨, 그리고 에프엑스 출신의 설리 씨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씨가 함께 놀이동산에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사실 해당 사진에서 지드래곤 씨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구하라 씨나 가인 씨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긴 했지만 두 사람임을 확신할 수 있는 반면, 지드래곤 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사용해 얼굴의 대부분이 감춘 상태여서 이 남자가 지드래곤이다! 하고 장담하긴 어려운데요 여기서 팬들이 주목한 건 이 남자가 들고 있는 핸드폰 케이스입니다 앞서 지드래곤 씨가 SNS에 공개한 핸드폰 케이스와 동일하다는 게 팬들의 추측이고요 이를 근거로 사진 속 인물 역시 지드래곤 씨가 맞다는 건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월 29일 가인 씨의 SNS에 설리-구하라 씨와 함께 파리에서 찍은 인증샷이 공개됐는데요 세 사람은 우정여행으로 떠난 파리에서 지드래곤 씨와 만났습니다 당시 지드래곤 씨는 자신의 패션브랜드 행사 차 파리에 있었는데요 네 사람의 만남은 해당 브랜드의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파리에 이어 놀이동산까지 함께 다녀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공개연애 중인 설리 씨와 가인 씨 대신 구하라 씨와 지드래곤 씨의 관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Q) 참 갑작스러운 열애설이 아닐 수 없는데요 구하라 씨 측의 대응이 빨랐죠?

A) 네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구하라 씨의 소속사는 '지드래곤, 가인, 설리 씨와 친해 함께 놀이공원에 간 것일 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유포된 사진 속 장소에는 다른 일행도 함께 있었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드래곤 씨 측은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Q) 그간 지드래곤 씨의 열애설을 되짚어보면 대부분 이런 식으로 대처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A) 네 맞습니다 지드래곤 씨의 열애설 대처법은 일명 묵묵부답형입니다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는 것인데요 지난 1월에는 지드래곤 씨와 그룹 2NE1 출신의 산다라박 씨의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지드래곤 씨가 빅뱅의 10주년 파이널 콘서트 이후 산다라박 씨를 자신의 팔로 감싸 안은 채 관중들을 헤쳐 나갔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열애설에 대한 해명 역시 지드래곤 씨가 아닌 산다라박 씨로부터 이루어졌습니다 산다라박 씨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사 홍보 이사로서 빅뱅 콘서트에 갔다가 뒤풀이에 참석했다 나가는 길에 지드래곤이 '콘셉트야'라고 해서 해당모습이 연출된 건데 기사가 그렇게 날 줄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지난해 9월, 지드래곤 씨의 개인적인 SNS 계정에 올린 사진이 유출되면서 일본 모델 고마츠 나나와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이미 앞선 지난해 5월 불거진 열애설까지 무려 두 번이나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 씨는 열애설에 대해 어떠한 공식입장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또 2010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휘말려왔던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와는 무려 결별설까지 제기됐는데요 열애설 때마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답변을 꺼려왔던 소속사는 결별설에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서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소속사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Q) 하지만 요즘 스타들의 경우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는 게 대세잖아요

A) 네 그렇습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공조]의 현빈 씨와 김주혁 씨가 쿨한 열애 인정의 대표적인 예인데요 영화 제작발표회가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이 연이어 열애사실을 공개하면서 [공조] 제작발표회 당시 영화보다 두 사람의 열애에 더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먼저 열애사실을 밝힌 건 김주혁-이유영 씨 커플이었는데요 당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고요 곧바로 양측 모두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현빈-강소라 씨의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두 사람 역시 열애설 보도 3시간 만에 빠르게 연인사이임을 인정하면서 톱스타커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현빈-김주혁 씨는 영화 [공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직접 열애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주혁 씨는 '잘 만나고 있다'는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고요 현빈 씨는 '좋은 마음으로 지금 막 시작해서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천천히 서로 잘 알아가려고 한다 지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1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주원-보아 씨 커플, 나이차 커플로 이목을 집중시킨 마동석-예정화, 신하균-김고은 씨 커플도 열애설 보도 직후 열애사실을 인정했고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정진운-예은, 세븐-이다해 씨 커플,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하며 사랑을 키운 이상우-김소연 씨 커플도 빠른 열애 인정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Q) 1년 사이 참 많은 스타커플들이 열애를 쿨!하게 인정하셨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열애설이 공개연애로 이어지진 않았죠?

A) 쿨한 열애인정형 만큼이나 많은 스타들이 열애설에 대처하는 유형이 바로 강력부인형인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종석 씨와 박신혜 씨입니다 드라마 [피노키오]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하와이 데이트설까지 있었지만 양측 모두 '오랜 친구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 하와이 데이트도 사실 무근'이라며 열애설을 강력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열애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는데요 여전히 이종석-박신혜 씨는 친구사이일 뿐이죠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 씨도 뉴욕 데이트설과 함께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양측 소속사 모두 '우연히 식사를 함께 했을 뿐 열애설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열애설을 일축했습니다 송중기-송혜교 씨처럼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또 오해영]의 에릭-서현진 씨, [내 딸 금사월]의 윤현민-백진희 씨가 그랬죠 이들 모두 친한 동료사이임을 내세우며 열애설을 강력부인했는데요 드라마 속 커플 케미를 좋아했던 팬들에겐 아주 살짝 아쉬운 해명이기도 햇습니다

Q) 처음엔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지금은 공개 연애 중인 스타커플도 적지 않은데요

A) 배우 정경호 씨와 소녀시대 수영 씨가 그렇습니다 2013년 2월 첫 열애설 이후 계속되는 소문에도 극구 그 사실을 부인하던 두 사람은 2014년 1월, 다시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결국 연인사이를 공식화 했고요 지금은 5년차 장수커플로 부러움을 사고 있죠 많이 오래된 이야기긴 하지만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바로 이러한 열애대처법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애설 당시 절대 아니라던 두 사람은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고요 현재는 연예계가 인정하는 대표 잉꼬부부 중 한 쌍입니다 최자 씨와 설리 씨도 숱한 열애설 끝에 공개 연애를 시작한 커플이고요 또 기태영-유진 부부도 결혼사실을 공식화하기 전까지 수차례 열애설과 결혼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었죠 이병헌-이민정 부부 또한 첫 열애설은 극구 부인했지만 그로부터 4개월 뒤 연예계 공식커플임을 인정하면서 이듬해 부부로 거듭났습니다

Q)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한데요 요즘 ‘미우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니 씨가 의외의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요?

A) H.O.T. 출신의 토니 씨와 젝스키스 멤버 김재덕 씨가 친한 건 다들 알고 계시죠?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두 사람의 동거 모습이 종종 노출되기도 했고요 토니 씨와 김재덕 씨가 워낙 오랜 친분을 자랑하다보니 팬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토니 씨도 김재덕 씨도 방송에서 종종 언급할 정도로 재미있는 해프닝인데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씨와 샤이니의 민호 씨도 열애설 아닌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유노윤호 씨의 마이클잭슨 추모 공연을 함께 보러 갔다가 열애설이 불거진 건데요 당시 단발에 가까운 긴 헤어스타일을 한 민호 씨가 최강창민 씨와 함께 있는 걸 보고 여자로 오해한 일본 기자가 열애설을 보도했던 거죠 재미있는 건 이게 민호 씨의 생애 첫 열애설이어서 팬들 사이에서 종종 놀림을 받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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