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에 스타들의 결별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이-이상윤 씨, 아이유-장기하 씨, 그리고 조보아-온주완 씨 등 지난달만 세 쌍의 스타 커플이 결별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그리고 오늘(2일) 이동건 씨와 티아라 멤버 지연 씨의 결별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스타들의 결별, 그 뒷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강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Q) 연예계에는 연인 사이임을 당당하게 밝히며 공개 연애 중인 스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 열애 중인 스타들의 결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데요. 바로 오늘, 이동건 씨와 지연 씨도 결별 소식을 전했죠?

A) 최근 연예계에 스타들의 결별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늘 또 한 쌍의 스타 커플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배우 이동건 씨와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 씨인데요. 이동건 씨와 지연 씨는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선후배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티아라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연과 이동건이 지난해 12월경 결별했으며,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더 발전하는 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움 부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동건의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들의 결별 이유는 각자 바쁜 스케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로 바쁘게 활동하다보니 만남이 줄고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게 된 것입니다. 이동건 씨와 지연 씨는 지난 2015년 한중합작 영화 [해후]를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작품에서 각자 남녀주인공을 맡아 함께 촬영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NS 등을 통해 이동건 씨와 지연 씨가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얼굴을 만지는 사진이 떠돌면서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후 열애 사실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차이로 관심을 모으며 연예계 대표 공개 연애 커플이 됐습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별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동건 씨는 현재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입니다. 그리고 지연 씨는 한국과 중국 등지를 오가며 그룹 및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이동건 씨와 지연 씨에 앞서 최근 세 커플이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결별 스타들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A) 2017년에서 이제 막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동건 씨와 지연 씨에 앞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만 세 쌍의 스타 커플들이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세 커플은 가수 겸 배우 유이 씨와 배우 이상윤 씨, 가수 아이유-장기하 씨, 그리고 배우 조보아-온주완 씨입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결별 소식을 전한 스타는 조보아-온주완 씨인데요. 지난달 20일이었죠, 조보아 씨와 온주완 씨가 연인에서 동료로 남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난달 23일에는 아이유 씨와 장기하 씨가 4년 열애 끝에 최근 결별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틀 뒤인 25일에는 유이 씨와 이상윤 씨가 열애 1년여 만에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지난 1월 한 달 동안 연예계에 세 커플이 결별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불과 5일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먼저 조보아 씨와 온주완 씨는 지난 2014월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잉여공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2015년 2월부터 연인으로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감하게 드러내면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선후배 관계로 남게 됐습니다. 이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소속사는 '조보아와 온주완의 정확한 결별 시기나 구체적인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연예계 대표 '뮤지션 커플'이었던 아이유 씨와 장기하 씨는 앞서 11살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들은 지난 2013년 10월, 장기하 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속사를 통해 '각자 일에 매진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이 씨와 이상윤 씨는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연예계 공식 선남선녀 커플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여러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할 만큼 애정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유이 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드라마 [불야성]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윤 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본방사수를 해주기로 했다'며 당시 연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최근까지도 서로에 대해 얘기하던 두 사람의 갑작스런 결별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는데요. 이들의 소속사는 '유이와 이상윤이 올해 초 결별했다'면서 '서로 스케줄이 바빠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Q) 스타들의 잇단 결별 소식에 팬들뿐만 아니라 당사자들도 굉장히 가슴 아플 텐데요. 스타들의 결별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스타들의 개인적인 부분들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만남뿐만 아니라 헤어짐 또한 기사화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마련인데요. 스타들이 결별 소식을 전하면, 그 이유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인이 헤어진 이유는 그 누구라도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정확히 알기 어려운데요. 결별한 스타들 중 일부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곤 합니다. 대표적인 결별 이유로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서 관계가 자연스럽게 멀어진 점을 들기도 하는데요. 또한 좋은 선후배나 친구, 또는 동료로 남기로 했다는, 어떻게 보면 다소 뻔한 입장을 내놓기도 합니다. 일단 결별설이 나면, 기자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서 소속사 관계자와 만나거나 연락을 하는데요. 이때 여러 소속사 관계자들이 연예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합니다. 결별과 같은 문제는 정말 사적인 부분이고, 매니저가 연예인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알기는 힘든 게 사실이기 때문에 '사생활이라서 잘 모른다'는 답변에는 어느 정도 진실성이 묻어납니다. 연예인들도 연인과 헤어지게 되면 슬프고 가슴 아픈 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결별로 인한 마음의 상처도 물론 크겠지만, 결별한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또 대중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걱정들이 따라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결별 사실을 억지로 숨기지 않고, 이후 각자 자신의 활동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아픔을 이겨내곤 하는데요. 최근 연달아 결별 소식을 전한 스타들이 지난 아픔을 딛고 더 밝고 모습, 그리고 더 좋은 작품 활동을 통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Q) 이들 말고도, 앞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혼 소식으로 대중에 충격을 안긴 스타들도 있죠?

A) 정말 안타깝게도 지난해 스타들의 파경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 왔던 스타 부부들의 파경 소식에 많은 팬들이 가슴 아파했는데요. 지난해 1월, 가수 박기영 씨를 시작으로, 배우 정겨운 씨, 가수 겸 배우 이지현 씨 등이 파경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모델 출신의 방송인 김새롬 씨와 이찬오 셰프가 파경 소식을 알렸죠. 지난해 12월 23일, 김새롬 씨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지인들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김새롬 씨와 이찬오 셰프는 첫 만남 이후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결혼 이후 방송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5월, 이찬오 셰프가 무릎 위에 한 여성을 앉힌 영상이 떠돌면서 '외도 동영상'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고, 이 사건에 대해 김새롬 씨는 자신의 SNS에 '이찬오 셰프와 난 괜찮다'는 글을 올리며 해당 논란을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김새롬 씨와 이찬오 셰프는 별거기간을 거쳐 협의이혼 했습니다. 결혼 1년 4개월 만에 결국 파경을 맞게 된 건데요. 이들은 서로 다른 직업과 삶에서 오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8월에는 그룹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 씨가 이혼에 합의하며 3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지현 씨는 파경 소식에 '비록 이혼은 했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만 벌써 연예계에 네 쌍의 커플이 안타까운 결별 소식을 전했지만, 공개 열애 끝에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비-김태희, 류수영-박하선 부부처럼 행복한 소식을 전한 스타들도 있는데요. 앞으로 많은 스타 커플들의 기분 좋은 소식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 스타들의 결별이나 파경 소식 보다 기분 좋고 행복한 소식들을 더 많이 전해드릴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 이야기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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