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영화계를 빛낸 스타는 누구였을까요? 지난 18일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는데요.

먼저 여우신인상은 지난해 영화 [아가씨]로 영화제 신인상을 독식한 배우 김태리에게 돌아갔고요.

[현장음: 김태리]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김태리라고 합니다 작년에 너무 과분하게 상을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정초부터 또 상을 주셔서 너무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부산행]에서 미친존재감을 뽐낸 마동석이 품에 안았습니다.

[현장음: 마동석]

제가 어느덧 현장에 나가니까 형이됐습니다 동생들이 많아졌고 조금 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연기하겠습니다 아까 말씀해주신 속보할만한 소식은 없고요 2017년에는 여러분들이 답답해하시는데 시원시원한 액션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라마에 예능 영화까지 2016년 바쁜 한해를 보낸 라미란은 영화 [덕혜옹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요.

[현장음: 라미란]

웃기면 안 되는데 몇 년전에 이 자리에서 [소원]이라는 영화로 조연상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눈치없이 다음에는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뻘소리를 했었는데요 그 길이 정말 멀고도 험하네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항상 신인같은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서 매년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에서 인생연기를 펼친 손예진은 올해의 영화상에서 역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현장음: 손예진]

감사합니다 2017년에 이렇게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우리 기자님들이 주신 상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올 한해는 더욱더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설렘이 가득합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작년 한해 제가 한 것에 비해서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아서 정말 행복한 한해를 보냈어요 관객 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시대정신을 잃지 않는 그런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가하면 남우주연상은 영화 [밀정]의 송강호에게 돌아갔는데요.

[현장음: 송강호]

드디어 이병헌씨가 사라지시니까 저에게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작년한해 이병헌씨 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손예진 씨 파트너가 바뀌니까 너무 좋죠? 정말 웃자고 해본 이야기고요 여러분들에게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배우, 연기할 수 있는 배우로서 묵묵히 가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년 대한민국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배우들! 2017년에도 멋진 영화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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