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멤버 김지현과 채리나가 최근 연이어 결혼식을 올린데 이어 12월 초 하와이로 동반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소식 K STAR의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새신부’ 김지현과 채리나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채리나의 결혼 소감, 단독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는데요.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에 발표한 [날개 잃은 천사]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룰라의 멤버 김지현과 채리나, 두 사람이 최근 연이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김지현은 2세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 10월 말 결혼했고요,

6세 연하의 박용근 선수와 3년째 공개 열애 중인 채리나는 지난 11일, 경기도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스몰 웨딩'으로 화촉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뒤늦게 K STAR의 단독 보도로 알려지자, 채리나는 자신의 SNS에 '시국도 시끄러운 상황에서 축하 받는 것 자체도 사치라 생각 드네요'라고, 개념 넘치는 결혼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는데요. 

이와 함께 '예쁜 척해서 죄송합니당. 한번만 봐주세요'라며,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만인 지난 20일, 채리나와 김지현이 한 화장품 행사장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새색시' 채리나와 김지현을 만나기 위해 K STAR 취재진도 급히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채리나, 갑작스럽게 결혼 사실이 공개돼 당황스럽다면서도 K STAR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인터뷰: 채리나]

Q) 결혼 소식이 알려졌는데?

A) 다 나이가 찼으니까 갈 때 돼서 간 거긴 한데 좀 조용히 하고 싶었고 시끄럽지 않게 빨리 후후훅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심스럽게 준비를 했는데 기자분들이 일찍 아셔가지고 기사가 나가게 된 건데 어찌됐든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어요 너무 감사하고 예쁘게 잘 살게요

채리나와 박용근 선수는 지난 2012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 피습 사건 당시 함께 현장에 있었습니다. 이후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면서 그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박용근 선수는 당시 흉기에 찔리는 사고로 큰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 끝에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기적을 보여 주며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채리나]

Q) 결혼 사실 공개 후 박용근 선수 반응은?

A) 마음 편해 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조금 더

Q) 솔직히 결혼 사실 공개 하고 싶지 않았나?

A) 저만 준비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언니랑 같이 또 준비한 게 있어서 근데 인제 여기서 또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K STAR가 먼저 하는 바람에 좀 약간 준비된 게 허사가 된 게 조금 없지 않아 있긴 해요 근데 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 가지고 박용근 선수 같은 경우는 지금 개인 훈련 중인데 팀들이 또 마무리 훈련 중이에요 그러니까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박용근 선수의 재활과 복귀를 가장 옆에서 지켜봤던 채리나, 결혼 후에도 '내조에 힘쓰겠다'며 남다른 마음 씀씀이로 남편을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채리나]

Q) 결혼 후 계획?

A) 하던 것처럼 열심히 그냥 운동하고 내조 또 해야 되겠죠 아직 서툴지만 좀 잘해줘야 되겠죠

Q) 운동선수 내조 중요합니다?

A) 네.. 부담스럽습니다

채리나와 박용근 선수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김지현 부부와 함께 12월 초 하와이로 동반 신혼여행을 떠나는데요. 20년 지기의 뜨거운 우정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훈훈하다'는 반응으로 축하를 건네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리나]

Q) 김지현 부부와 동반 신혼여행?

A) 언니랑 생각이 많이 같았어요 언니 우리끼리 좋은 추억 만들어요 해서 언니도 동의했고 신혼여행도 같은 곳으로 가게 됐고 그래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생각인데 훈훈하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주세요 근데 어찌 보면 산전수전 가족들보다 더 오래 있었던 사람들이니까 상민이 오빠도 그렇고 요즘 잘 돼서 너무 좋고 또 언니랑 저랑도 또 이렇게 축하받은 일 생기니까 내년부터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서로 다 그런 생각입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 채리나, 내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채리나]

Q) 축하해 준 팬들에게?

A) 우선 늦게 하는 만큼 100세 시대잖아요 남은 인생 길게 길게 행복하게 잘 살고 남들에게 보여 지는 것보다는 조금 더 배울 수 있는 저런 커플처럼 살고 싶다는 모범이 될 수 있는 부부로 살고 싶고 내년에 앨범이 나와요 룰라 앨범은 시기상조인 것 같고 솔로 앨범이 나올 예정인데 준비 잘 해서 처녀가 아닌 유부녀로서 첫 앨범을 또 발매하게 될 것 같아요 그때 많이 또 관심 가져주세요

연이어 깜짝 결혼식을 올리며 나란히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 채리나와 김지현, 20년 지기의 아름다운 우정 계속되길 바라고요, 이제부터는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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