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이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9일은 일명 '구그달 데이'였는데요. 시청률 돌파 공약 사인회는 물론이고요. 드라마 종방연까지 같은 날 진행돼 하루 종일 [구르미 그린 달빛]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종영 후 만난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사인회 현장부터 종방연 현장까지~ 생방송 스타뉴스가 함께 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죵~

2016년 하반기 최고의 흥행작,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했습니다.

18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최종회는 시청률 22.9%를 기록, 마지막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는데요.

전날 박보검 분의 '이영'이 독약을 먹고 쓰러져 시청자들의 걱정을 산 것과 달리 마지막 회에서는 '이영'과 '라온'의 달콤한 키스신이 그려지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현장음]

악연인데 마지막에 사랑하면서 끝났잖아요 엔딩보다는 드라마 같은 해피엔딩이 나은 거 같아요 마지막 김유정하고 박보검하고 걸어가는 장면이 너무 빨리 끝냈어요 조금 아쉬워요

종영 후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 SNS에는 '시청자 여러분의 세상에도 늘 라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온 커플'의 마지막 키스신 장소였던 코스모스 밭에서 촬영한 박보검-김유정-곽동연의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종영 다음 날인 19일 오후 경복궁에서도 이들의 미소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앞서 박보검이 시청률 20% 달성 시 팬 사인회를 공약으로 내건바 있죠. 이에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를 증명하듯 200명을 대상으로 한 팬 사인회 현장에 무려 5000여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는데요.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돼 사인회가 30여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조금 늦어진 만큼 보다 큰 함성 속에 배우들이 사인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드라마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네 배우에게 팬들의 시선이 절로 집중됐습니다.

단상에 올라 반갑게 인사를 전한 배우들은 곧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사인회 후 박보검은 자신의 SNS에 '귀한 시간 내어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배우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요. 진영 역시 SNS에 셀카를 공개해 팬들과 만난 즐거움을 표했습니다.

배우들과 팬들의 만남은 같은 날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다시 한 번 이뤄졌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적인 종영을 축하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의 종방연이 치러졌는데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물론이고요. 많은 취재진들과 팬들도 종방연 현장을 찾아 함께 축하를 전했습니다.

팬들의 함성 속에 먼저 모습을 보인 배우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귀염둥이 '명은공주' 역의 정혜성이었고요.

[현장음: 정혜성]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저 '명은공주'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스태프 분들 감독님들 배우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동궁전을 지키며 박보검과 의외의 케미를 보여준 '장내관' 이준혁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현장음: 이준혁]

너무 사랑받아서 너무 기분 좋고요 이 드라마가 보풀 같은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뜯어도 뜯어도 계속 몸에 붙어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드라마 방영 내내 실제 조선의 왕이 SNS를 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착각하게 만들었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왕, 김승수와

[현장음: 김승수]

한 여름에 시작해서 이런 날이 올지 꿈같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여러분들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또 이 자리 마음껏 즐기러 왔습니다 많이 와주셔서 관심 가져주신 거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드라마의 긴장을 한층 끌어올린 '중전 김씨' 역의 한수연도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한수연]

여기 오니까 이제 종영한 게 실감나고요 이렇게 많이 계신지 몰랐는데 확실히 [구르미 그린 달빛] 많이 사랑받았던 거 같습니다 '중전 김씨'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회개하고 잘겠습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뒤이어 박보검과 김유정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능케 한 '명은공주'의 사랑, '정덕호' 역의 안세하가 종방연 현장을 찾았는데요.

언제 볼 수 있으려나~ 팬들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자현당 3인방'도 종방연에 함께 했습니다.

오버롤 원피스에 품이 큰 니트로 '삼놈이'의 귀여움과 '라온이'의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준 김유정! 자리에서 한 바퀴 돌며 곳곳에 있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는데요.

[현장음: 김유정]

저희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했는데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팬들을 위해 한 번 더 빙그르르 돌아준 김유정이 종방연 장소에 들어가자 '삼놈이'의 자현당 생활을 도와준 '김형', 곽동연이 꽃미소를 지으며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곽동연]

저희 드라마 일단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감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갓!병~연'이 모습을 보였다는 건 곧이어 세자 '이영'이 행차한다는 것! 팬들의 크나큰 함성 속에 박보검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그간 다양한 한복차림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박보검은 오버핏 코트에 청바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세자 '이영'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했습니다.

[현장음: 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고요 이렇게 큰 사랑 보내주신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되는 작품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 노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박보검의 미소 하나, 목소리 하나에 팬들은 함성으로 반응했는데요.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팬들의 '앓이'는 이제 겨우 시작점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 박보검의 바람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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