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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영 중입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영화인데요.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비행기 사고를 다룬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오늘 이 시간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관전 포인트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강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Q)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진한 감동을 주는 영화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요. 먼저 어떤 사건을 다뤘는지, 영화의 내용부터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A)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제로 일어났던 끔찍한 사고를 다뤘지만 감동을 주는 요소들이 많아서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작품인데요. 이 영화는 예기치 못한 비행기 사고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비행기 사고에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했고, 그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사건과 영화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리면, 지난 2009년 1월, 미국 뉴욕의 한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이륙하고 약 3분 정도 지나서 새떼와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는 엔진에 손상을 입고 센트럴 파크 인근의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하는데요. 이 비행기의 기장이 바로 주인공 설리입니다. 설리 기장의 빠른 판단과 대처로 승객 150명과 승무원 5명 모두가 생존해서 '허드슨강의 기적'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전원이 구조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4분. 여기에는 기장인 설리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구조선이 빠르게 도착하고 구조대원들이 적극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선 것인데요. 영화는 실제 사건만 담고 있는 게 아니라 사고의 여파, 그리고 사건 이후의 일들까지 자세히 보여줍니다. 설리 기장은 사고에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국가운수안전위원회에 수차례 소환됩니다. 사고 발행 이후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했다는 점 때문인데요. 그래서 설리 기장은 청문회에 참석해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변호해야했고, 영화는 그 과정도 보여줍니다.

 

Q) 아무리 감동적인 내용을 잘 다뤘다고 해도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영화의 감동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 어려울 텐데요.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배우들의 열연도 크게 한몫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의 완성도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실감나고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설리 기장 역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죠, 톰 행크스가 맡았고요. 그의 든든한 조수인 부기장 역은 아론 에크하트가 연기했습니다. 또 설리의 아내 역으로는 로라 리니가 출연합니다. 톰 행크스는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이 톰 행크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톰 행크스는 이전 작품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출연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았는데, 대본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정까지 바꿔가면서 영화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아론 에크하트는 이번 영화를 위해서 파일럿 자격증을 취득했을 정도입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 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와 같은 배우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스크린에 제대로 펼쳐집니다. 또 이 영화에는 실제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자원 봉사자들도 출연합니다. 그리고 뉴욕의 뉴스캐스터들과 실제 비행기 조종사들도 영화에 등장해서 영화의 현실감과 볼거리를 더합니다.

 

Q)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주연 배우들은 물론, 작은 배역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작품인데요. 그러다 보니 이 작품의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A) 네. 아무리 훌륭한 시나리오와 대본에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해도 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기 마련인데요.이 영화를 연출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감독이자 제작자, 또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 [밀리언 달러 베이비], [용서 받지 못한 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직접 제작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군인 시절, 해군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폭풍우에 휘말려서 바다에 불시착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의 아찔했던 기억이 영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요. 앞서 잠시 말씀 드렸지만 사건 당시 상황을 최대한 재현해내기 위해서 실제로 사건이 일어났을 때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영화에 출연시키기도 했죠. 사건을 겪은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그 당시 구조 장면 등을 최대한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더 현실적이고 현장감이 살아있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Q)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시죠?

 

A) 우선 배우나 감독만 봐도 믿고 볼만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톰 행크스는 이번 영화에서도 배우로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표정이며 말투 하나하나가 연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사실적인데요. 실제 상황을 겪었던 설리 기장과 그의 아내 로리는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났는데, 톰 행크스의 외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진짜 설리와 톰 행크스가 너무 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톰 행크스 뿐만 아니라 부기장 역의 아론 에크하트 역시 실제 인물의 성격과 외모 등을 최대한 비슷하게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이처럼 배우들의 명연기가 볼거리고요. 또 명대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인상적인 대사와 장면은 설리 기장이 사고 난 비행기 안에서 '아직 누구 있습니까'라고 외치는 모습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승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가 뉴욕과 그 인근이기 때문에 뉴욕 곳곳이 영화에 담겨져 있고요. 고성능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해서 영상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그렇다보니 뛰어난 영상미에 웅장함까지 느껴지는데요. 무엇보다 이 영화는 승객 모두를 살려낸 설리 기장을 특별히 영웅시하거나, 이 놀라운 결과를 설리 기장 혼자서 이뤄낸 업적으로 보지 않고, 함께한 모든 사람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표현해냅니다. 이 점이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고 뭉클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삭막한 세상 속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영화를 더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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