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국가대표급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영화 [터널]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홀로 터널에 갇힌 남자 '정수'로 분한 하정우.

[현장음: 하정우]

K STAR 시청자여러분 [터널]에서 '정수' 역을 맡은 하정우

[현장음: 배두나]

배두나

[현장음: 오달수]

오달수입니다

[현장음: 배두나]

'정수' 역을 맡은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하하하 '정수' 역을 세 명이 맡았다는 소문이 있어

[현장음: 하정우]

그러네요 3인 1역이네

하정우는 연기력 못지않은 입담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는데요. 그의 입담에 가장 먼저 빠진 이는 다름 아닌 극중 아내로 등장하는 배두나였습니다.

[현장음: 배두나]

정말 되게 충격적이에요 존재 자체가 되게 충격적이에요

[현장음: 박경림]

존재 자체가 충격적이에요?

[현장음: 배두나]

이렇게 웃긴 사람을 처음 봤어요 약간 생각자체가 정말 기발하고 되게 크리에이티브하시고 창의력도 많으시고 웃기기도 하시고 저는 '되게 좋은 사람이구나' 이거를 처음부터 느꼈고 마무리를 잘 하고 있죠?

[현장음: 하정우]

두나 씨한테 너무나 감사한 거는 처음 만남이 어색하기도 해서 아재개그 스타일의 굉장히 성공률이 높은 농담을 던졌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굉장히 반응이 좋더라고요

[현장음: 박경림]

배두나 씨가 워낙 또 잘 웃어요

[현장음: 배두나]

아니에요~

[현장음: 하정우]

그 리액션이 저를 키운 것도 있어요

이날 배두나는 하정우가 입만 열어도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인터뷰: 하정우]

Q) 실제로 배두나 씨처럼 기다려주는 아내가 있다면 어떨 것 같은지?

A) 그런데 그 상황에서 도망가 버리면 그게 사람이 아니어서 아내라면 당연히 기다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어쨌든 결혼을 하라는 이야기네요? 해야죠 결혼 네, 할 예정입니다 언젠가

배두나의 웃음 포인트는 하정우를 넘어 오달수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암살]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와 오달수.

[현장음: 박경림]

하정우 씨와 오달수 씨는 하와이에서 함께 활동을 하시다가 이번에 또 만났습니다 어떠셨어요?

[현장음: 하정우]

그렇죠 환생을 한 거죠 환생을 해서 이렇게 만났구나 싶었어요

오달수는 [터널]에서도 하정우를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인터뷰: 오달수]

Q) 다음에 역할 바꾸면 어떨까?

A) 만약에 바꿔서 그런 연기를 한다면 저보다는 훨씬 빨리 저를 구해줄 것 같아요

[현장음: 하정우]

사실 [암살]에서 저를 구해주지 않았잖아요 먼저 죽었어요 그렇지 않아요?

하정우의 목소리만 들어도 웃음 폭탄이 터진 듯 한 배두나는 인터뷰 내내 웃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배두나]

지금 5%도 안보여주는 거예요

[현장음: 박경림]

언제다 보여주실 거예요 하정우 씨?

[현장음: 하정우]

분할해서 천천히 제가 할아버지 될 때까지

마지막 인사를 하는 그 순간에도 하정우는 배두나를 웃게 했는데요.

[현장음: 하정우]

K STAR 시청자여러분 올 여름 잘 보내시고요 저희 [터널] 8월에 여러분들 곁으로 찾아갑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현장음: 배두나]

아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는 으하하하하

[현장음: 하정우]

요즘 수고해야할 일이

함께 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배우들! 하정우-배두나-오달수 주연의 영화 [터널]은 8월 10일 개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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