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등 톱스타 매니저 출신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겸 연기자죠, 가창력과 쇼맨십의 끝판왕으로 통하는 '트로트계의 싸이’ 허민영이 올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는데요. 허민영의 근황과 탁재훈과의 특별한 인연,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주체 할 수 없는 끼로 매니저에서 가수로 데뷔하며 '트로트계의 싸이'로 주목을 받았던 허민영이 사업가로 나섰습니다. 

[현장음: 허민영]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트로트 가수 허민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허민영]

Q)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데?

A) 저만의 어떤 공간을 만들려고 하다보니까 조그마하게 작은 바를 하나 시작하게 됐어요 친하신 분들이 많이들 찾아와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허민영은 지난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슈가보이'라는 애칭으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 최준영 작곡가가 허민영을 발탁하면서 붙여준 이름이 바로 '슈가보이' 

[인터뷰: 허민영]

Q) 데뷔 초창기 '슈가보이'로 통했는데?

A) 어르신들이 '슈가보이'하니까 발음도 잘 안 되실 뿐더러 휴가 휴가보이라고 하실 길래 자꾸 어디를 보내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냥 본명으로 가기로 했죠

허민영은 트로트 가수 데뷔 전 경호원에서부터 매니저까지 독특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인터뷰: 허민영]

Q) 가수 데뷔 전 독특한 이력?

A) 조용필 선생님 개인 경호원도 했었어요 그 다음에 매니저 바다 씨 최지우 씨 유선 씨 아주 잠깐 주진모 씨 류승수 씨....

하지만 데뷔 이후 소속사 문제로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지게 된 허민영, 그 시련기는 지난 해 발표한 싱글 앨범 [버티고]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허민영]

Q) 공백기에 고된 시간을 보냈다던데?

A) 더 이상 내려갈 길이 없을 때까지 내려갔었어요 가장 힘들었던 건 생활고였고 두 번째는 어떤 활력이나 이런 게 없었어요 제 노래 제목 아시죠 그래서 [버티고] 있다 보니 기회가 조금씩 오고 그러더라고요 [버티고]는 제 인생 얘기라서 나중에 꼭 잘 되면 제대로 불러보고 싶은 노래에요

힘든 시기에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준 사람은 다름 아닌 탁재훈었는데요. 

[인터뷰: 허민영]

Q) 힘든 시기 가장 큰 도움이 된 스타는?

A) 유일한 버팀목이 있었다는 건 탁재훈 씨 인 것 같아요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워낙 티를 안 내시는 분이라 말씀도 별로 없으시고 사석에서는 워낙 재훈이 형은 활기차게 티도 안 내고 하시다 보니까 그 3~4년 동안을 아빠처럼 챙겨주신 분이에요 너무 고마워요 지금도 울어도 돼요?

Q) 울어도 돼요

A) 아 아직까지 눈물이 안 나는데..

탁재훈과 허민영의 특별한 인연은 K STAR에서 방송된 [오디션 트럭]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허민영]

'아는 형 탁재훈과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었는데...'

[현장음: 뮤지]

여기 허민영 씨라는 분이 나와 주셔서

[현장음: 탁재훈]

일단 내가 고소를 해 놓은 상태거든요

타고난 끼를 자랑하는 허민영, 감초 배우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허민영]

Q) 감초 연기자로 주목?

A) [식객: 김치전쟁]이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김치 축제하는데 초대 가수로 나갔었어요 빨간 반짝이를 입고 한 6초 정도 나오거든요 꼭 봐주세요 훅 지나갑니다 얼마 전에 종영한 tvn [피리 부는 사나이]라고 비행기 테러를 막는 인물이었죠 드라마 속에 배역 이름은 그냥 덩치였어요 흐흐흐흐 덩치 1, 2도 아니고 오로지 단독 덩치였어요 항상 기억해 주세요

연기자 활동은 물론 가수로서도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꿉니다.

[인터뷰: 허민영]

Q) 신곡 발표 시기는?

A)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까 시간이 늦어져서 다음 달 정도에 0532 허민영 하면 '아 참 즐거운 친구다' 느낄 수 있는 그런 장르를 트로트 중에서도 많이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연예계 마당발이자 다재다능한 스타로 통하는 허민영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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