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중의 남자 공유에게도 무서운 게 있었습니다.

영화 [부산행]에서 감염자들에게 쫓기게 된 공유.

[현장음: 공유]

영화 시작하기 전에 저도 내심 걱정이 많았어요

영화 [용의자]를 통해 액션을 경험한 그에게도 이번 영화는 쉽지 않았는데요.

[현장음: 공유]

테스트할 때 분장한 걸 봤는데 정말 리얼하고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겁이 많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힘들었던 순간은 카메라가 꺼진 뒤라고 하죠.

[현장음: 공유]

아 그래서 쉬는 시간에 저희 감염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잖아요 사진 찍자고 오시는데 되게 무섭고 싫었어요 진짜 안 찍으려고 계속 했던 거 같아요 양 옆에 두고 사진을 찍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까 제 표정이 진짜 안 좋아요

공유가 감염자들의 리얼한 분장에 겁을 먹었다면 [부산행]의 또 다른 배우 최우식은 '마요미' 마동석의 포스에 겁을 먹었는데요.

[현장음: 공유]

저희는 현장에서 다 동석이 형한테 '마블리' '마요미'라고 불렀고요

[현장음: 최우식]

저도 선배님을 '마블리' '마블리'라고 부르고 싶었는데 선배님이라 그렇게 부르지 못했는데

[현장음: 박경림]

그럼 이 자리에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드려볼까요?

[현장음: 최우식]

마블리~

[현장음: 마동석]

뭐 인마?

[현장음: 최우식]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별명은 '마요미'일지언정 포스만큼은 여전한 마동석! 하지만 공유는 이 남자의 잦은 액션이 걱정이기만 한데요.

[현장음: 공유]

얼굴은 굉장히 동안이지만 나이가 좀 있으세요 마동석 씨가 그런데 저는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던 게 얼굴이 동안이라 그렇지 사실 나이가 좀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현장음: 박경림]

지금 그런 이야기를 두 번이나 하셨는데요

[현장음: 공유]

그런데 영화 찍을 때 고생 많이 하시고 제일 많이 다치셨어요 몸에 철심도 많고 허리도 안 좋으신데 액션 하다가 많이 다치셔서 이제는 액션 하지 말라고 했어요 제가 [부산행] 찍고

마동석과 공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부산행]은 오늘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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