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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 김성민 씨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여일이 지났습니다. 지난달 26일, 5명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의미 있게 생을 마감한 고 김성민 씨. 하지만 고인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면서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안기고 있는데요. 고 김성민 씨의 생전 모습부터 고인이 떠난 후의 이야기를 취재기 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강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Q) 자살 시도 후 의식을 찾지 못한 김성민 씨가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었죠. 이후 김성민 씨는 장기를 기증하며 의미 있게 생을 마감했는데요.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와 악성 댓글들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A) 네. 지난달 24일, 김성민 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가 의식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김성민 씨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지난달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는데요. 지난달 26일 오전, 최종 뇌사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장기기증을 위한 장기적출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인공호흡기를 떼면서 김성민 씨에게 정식 사망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고 김성민 씨의 영결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는데요. 이날 발인식부터 고인의 유해가 안치되기까 지 전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유가족들과 친지, 그리고 지인들은 고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오열하는 유족들 가운데, 고 김성민 씨의 아내는 퉁퉁 부은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힘들게 장례를 치렀습니다. 한발 한발 내딛기조차 힘든 모습이었 는데요. 이렇게 고 김성민 씨를 떠나보낸 지 10여일이 지났습니다. 유가족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고인과 유가족을 둘러싼 근거 없는 추측성 루머가 SNS를 통해 마치 사실인양 퍼지고,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의 말을 건네기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온라인상에 악성댓글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면서 유가족들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계속해서 안기고 있습니다. 물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힘을 주는 글들도 많습니다만,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행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악성댓글에 유가족들이 고통을 받을 것 같습니다.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고 김성민 씨는 생전 사람 좋기로 유명했고, 아내와도 잉꼬부부로 알려져 왔죠?

 

A) 네. 그렇습니다. 고 김성민 씨와 아내의 다정한 모습은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공개가 됐었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2월, 가족과 친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나서 부부가 동반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당시 김성민 씨는 아내에게 자신과 결 혼해 주고 또 행복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역시 자신과 결혼해줘서 고맙다, 힘들 때 서로 이해해주면서 살자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지난해였죠. 김성민 씨가 두 번째 마약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고, 같은 잘못을 또 다시 저질렀다는 점에서 대중에 실망을 안겼고, 비난도 많이 받았 습니다. 이때 김성민 씨의 곁을 지킨 사람이 바로 아내였습니다. 당시 김성민 씨의 아내는 '더 잘해주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자신을 탓하며 지인들에게 직접 탄원서를 받으러 다니는 등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는데요. 김성민 씨는 지난 1월 출소한 후 치과 의사인 아내를 도우며 지내왔습니다. 치과에 나와 업무를 보고, 궂은일도 도맡아 하면서 직원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의 김성민 씨를 치과 직원들도 잘 따르고 환자들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출소 후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꿨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지인들에 따르면 김성민 씨는 다시 복귀해서 연기자로서의 삶 을 살길 원했고,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예전처럼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민 씨의 아내도 남편이 가끔씩 멍하게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짠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 시 대중 앞에 서게 될 날이 올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버려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Q) 하지만 고 김성민 씨는 5명의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전한 뒤 지난달 28일, 한 추모관에 안치되면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죠. 장례절차를 마치고 김성민 씨의 아내가 함께 슬픔을 나눴던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했다고요?  

 

A) 네. 고 김성민 씨의 아내가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해줬던 지인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인데요. 고 김성민 씨의 아내는 최근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김성민 씨는 육신의 근심과 걱정, 괴로움을 모두 내려놓고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많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갔다. 가족과 친구, 팬들의 가슴 속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착하디착하고 때로는 엉뚱해서 귀여웠던 김성민 씨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김성민의 영원한 아내가 보낸다'고 글을 마쳤습니다. 고 김성민 씨는 떠났지만, 5명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 다. 장기기증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본인과 가족들에게는 쉽게 결정하기 힘든 사안인데요. 고 김성민 씨는 생전 장기기증의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유가족들이 이런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신중하게 회의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하는데 요. 가족들은 의미 있는 임종을 위해서 모든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성민 씨가 심폐소생술 등을 받으면서 기능이 손상된 심장과 폐, 소장을 제외한 신장과 간, 각막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Q) 강주영 기자는 김성민 씨와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 김성민 씨의 생전 모습은 어땠는지, 배우로서의 활약상도 함께 전해주시죠?

 

A) 네. 고 김성민 씨를 아는 사람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간적이고, 배려심이 깊고요. 밝고 활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여리기도 한데요. 고 김성민 씨와는 기자와 연예인으로,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됐고 이후 남다른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들려온 이 충격적 인 소식에 저 또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아직까지도 김성민 씨가 고인이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데요. 고 김성민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지난 26일 오후, 김성민 씨의 아내와 가족의 배려로 중환자실에서 김성민 씨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당시 김성민 씨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서 호흡을 이어가고 있었 는데요. 김성민 씨가 깨어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했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죠. 이제는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만 남게 된 고 김성민 씨.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고 김성민 씨는 긴 무명생활 끝에 지난 2002년부터 1년 동안 방송됐던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통 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예능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긍정적인 모습과 엉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마약 사건에 두 번이나 연루되며 굴곡진 삶을 살았 고, 이후 재기를 꿈꿨지만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고 말았는데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 고 김성민 씨가 부디 편히 쉬길 바랍니다. 또 남은 가족들도 상처를 추스르고 앞으로 그들에게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고 김성민 씨. 고인의 남은 가족들도 더 이상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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