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적절한 관계로 도의적인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최근 미국에서 비밀결혼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과 함께 사실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묘성 기자

A) 네 김묘성입니다

Q) 최근 불륜설로 세상을 들썩하게 한 김민희씨와 홍상수 감독이 어제는 결혼설까지 불거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내용 전해주시죠

A) 네 지난 4일 한 매체가 영화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김민희-홍상수 두 사람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며 유타주에서 비밀결혼을 했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미국 유타주에서의 결혼설, 다른 스타 커플이라면 당연히 모두가 축복하는 사랑의 결실이 되겠지만 한국에 서는 엄연히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이기에 불륜설도 모자라 결혼설 까지 전해지면서 사실여부를 떠나 '이 둘이 갈 데 까지 간다'라는 비난과 함께 영화 [아가씨] 속 김민희 대사 '내가 그분과 결혼하면 좋겠어?'를 언급하며 조롱하는 패러디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분명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지만 결혼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미국 유타주'라는 구체적인 장소 때문인데요 유타주는 지난 2103년 한 판례를 통해 일부다처제가 가능한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몰몬교 신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유타주에서 몰몬교 근본주의 분파의 한 신자이자 광고 세일즈맨인 코디 브라운이 4명의 아내와 살 면서 1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는데 유타주는 공개적으로 일부다처제를 인정한 그를 중혼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했습니다 그런데 유타주 연방 지방법원은 일부다처제를 금지한 유타주의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면서 무효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유타주는 중 혼이 허용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고요 이런 배경까지 전해지면서 김민희-홍상수 감독 결혼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Q) 만약 사실이라면 홍상수 감독이 한국에서는 유부남이기때문에 법적처벌도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A)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배우자가 있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씨와 중복 결혼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큽니다 일부일처제를 원칙으로하는 우리나라 민법은 '배우자가 있는 자는 다시 혼인하지 못한다'는 중혼금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형법상으로 처벌하기 어렵고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 와 결혼하려면 먼저 현재의 배우자와 부부관계를 정리해야 가능한 것인데요 하지만 홍 감독의 아내는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과 절대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은 혼인관계를 망가뜨린 '유책배우자'에게는 이혼청구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홍 감독이  본인 의지대로 이혼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만약 홍상수 감독의 비밀결혼이 사실이라면 현재 한국에 거주중인 아내와 이혼소송, 재판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말씀하신것처럼 결혼설이 사실이라면 한국에 있는 아내 또한 입장변화와 대응이 있을 수 있겠군요

A) 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간통죄 위헌 결정을 내렸죠 간통죄 폐지에 따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민희-홍상수 감독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능하지만 다만,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김민희에게 상간녀 민사소송으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입니다 김민희가 민사상의 책임을 물게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스캔들이 사실일 경우 김 씨는 법률적으로 상간녀의 신분이 될 수 있고 대게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진다고 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Q) 구체적인 불륜설에 이어서 결혼설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민희씨와 홍상수 감독 두 사람의 입장발표 전혀 없는 상황이에요

A) 네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이 보도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결혼설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결혼설을 보도한 매체는 두 사람이 당분간 국내에 입국할 가능성은 없으며 홍상수 감독이 미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고 덧붙여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는 12~18일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되는 '홍상수 회고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회고전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오 수정], [하하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등 대표작들이 줄줄이 상영될 예정으로 홍상수 감독의 참석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인데요 이 자리에 김민희가 함께 참석하지는 않더라도 함께 프랑스로 가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고요 그렇다면 이 회고전에서 홍상수 감독이 불륜설,결혼설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까 귀추가 모아지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요 다만 그간 홍상수 감독 하면 작품 속 남자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해 관객에게 보여준 것 처럼, 앞으로 공개할 그의 작품 속 남자 주인공을 통해 입장을 전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생방송 스타뉴스 김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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