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아이유' 박인희가 35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1969년 데뷔 해 [약속] [세월이 가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70년대 아이유' 박인희. 그녀가 무려 35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섰는데요.

컴백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박인희는 그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인터뷰:박인희]

살아가면서 이런 날이 오리라곤 상상을 못했어요 잠깐 노래를 했었고 제가 좋아하는 방송을 하다가 떠났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또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주시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게 정말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요

1981년 홀연 대중의 곁을 떠났던 박인희는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팬들을 보며 컴백을 결심했다고 전했는데요.

[인터뷰:박인희]

한국에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죄송하고 너무나 감사하고 또 그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다 그러면 노래를 하나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팬들의 사랑은 박인희를 움직이게 했고, 그 결과 가수 송창식과 함께 하는 컴백 콘서트가 준비 됐는데요.

[인터뷰:박인희]

이 나이에 제가 다시 등장한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세월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고

35년 만에 돌아온 '70년대 아이유' 박인희의 컴백 콘서트는 오는 4월 30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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