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한한다'(이하 '김이박')가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이박'은 지난해 2월 초연한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관객과 다시 만난다. 초연에 참여한 연출가 이래은과 배우 백소정(백김 역), 최희진(최김 역)이 재공연도 함께 한다.

 

작품은 1976년과 1992년에 각각 태어나 1992년과 200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김이박'들이 '스쿨 미투' 뉴스를 듣고 떠올리기 시작한 기억을 다룬다. 김이박들은 떠오른 기억과 사실이 다름을 발견하고 인식하며 기억을 재배치한다. 70년대생 김이박과 90년대생 김이박은 과거의 기억을 바꾸고 서로 느슨하게 연대하며 변화의 시작을 예고한다.

 

관계자는 "연극 '김이박'은 낭만화되고 대상화된 여자고등학교라는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공연으로 저항의 주체로 살아가는 십 대 여성들의 치열한 삶에 주목한다"며 "여러 층위의 감정과 인식으로 뒤엉켜 있는 여자 고등학생의 성(性)과 일상을 날카롭게 포착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비장애인 관객과 장애인 관객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음성해설과 수어·문자통역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로 진행한다.

 

음성해설은 매주 금요일, 수어·문자통역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이예원 기자 yewon2000kba@ihq.co.kr [사진 제공=달과 아이]

인쇄하기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