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양준혁, 가수 유재환, 장우혁, 신성, 배우 윤기원이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왼쪽부터)양준혁, 가수 유재환, 장우혁, 신성, 배우 윤기원이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웃음과 교훈을 다 잡는 신개념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이 오늘(1일) 첫 방송된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신성, 유재환, 데프콘, 양치승이 참석했다. 데프콘, 양치승과 함께 MC를 맡은 안영미는 촬영 일정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나는 SOLO’의 남규홍 PD 사단이 ‘솔로 나라’에서 다룬 사랑이라는 감정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효(孝)의 가치를 돌아볼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을 선보인다.

이날 남규홍 PD는 “기존 예능에는 없는 소재라 도전하게 됐다. 또 ‘효’라는 게 쉽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 않나.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 숨어있는 (효의) 마음을 프로그램화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재미보다도 의미가 더 크겠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남 PD는 “특정 공간에서 효를 위해 모인 부모와 자식이 아무것도 안 한다. 먹고, 자고, 놀다가 간다. 그렇지만 그런 부모와 자식 사이의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을 주지 않을까, 남다른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효도를 프로그램화 하는 것이 무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요즘 시대에 맞게 어떻게 표현할까, 의미있고 멋지게 표현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 즐겁지 않으면 포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이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양준혁이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남규홍 PD는 ‘효자촌’에 입성할 멤버로 양준혁, 윤기원, 장우혁, 신성, 유재환을 캐스팅해 예능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효도 배틀’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날 양준혁은 “제가 효자촌에 입성해서 맏형의 역할을 하는데, 저보다는 제 아버지가 역할이 많으시다. 저희 아버지가 87세이신데, 건강도 걱정이 많이 됐다. 처음 효자촌에 입성하기 하루 전에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 출연을 안하겠다’고 하셔서 전날 제가 포항에 내려가 억지로 모시고 효자촌에 들어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까 저희 아버지가 가장 활약을 많이 하셨다”고 말하면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윤기원은 “부모님과 마흔 넘어서까지 함께 하면서 오래 같이 산 편이다. 이후로 제가 독립을 하면서 생활하는 노하우를 익혔는데, ‘효자촌’을 하게 되면서 그 동안 어머니께 받은 은혜를 갚아야겠다, 이번 기회에 편하게 해드려야겠다 싶어서 최대한 편히 계시다 갈 수 있도록 애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를 실천했다고 말하기는 수줍지만 어머니가 해주신 만 분의 일이라도 해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데프콘(왼쪽)과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오른쪽)이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안영미 입간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가수 데프콘(왼쪽)과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오른쪽)이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안영미 입간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효자촌’의 MC로는 데프콘을 비롯해 안영미, 양치승이 남다른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나는 SOLO’부터 데프콘과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남 PD는 "데프콘은 입담이 좋아서 드라이한 부분도 재밌게 만들어주고, 따뜻한 분이라 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울림이 크고, 진행 능력도 탁월하다”며, "현 MC 시장에서 저평가 우량주라 투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나영석 PD에게 이서진이 있듯이 남규홍에게는 내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말하기에는 다른 PD들과도 일하고 싶다”면서 “내가 TV를 정말 많이 보는데 남 PD님의 작품은 진정성이 있고 무언가 다름이 느껴진다. ‘나는 SOLO’ 때부터 조심스럽게 천재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며 남규홍 PD를 향한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효자촌’은 오로지 효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효도 5인방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 생활을 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효도 버라이어티로 오늘(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sheep_js@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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