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송중기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배우 송중기가 '2022 APAN STAR AWARDS'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 경기도 일산 킨텐스에서 글로벌 K-드라마의 축제 '2022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MC 정일우와 권유리를 비롯해 배우 송중기, 정해인, 안보현, 김성령, 전미도, 주상욱, 이준호, 허성태, 한상진, 소이현, 진선규, 박재찬, 서현우, 박지후, 김소은, 서하준, 최진혁, 이가령, 윤찬영, 유선, 성훈, 강경준 장신영 부부 등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방영된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을 대상으로 역대 최다 작품이 노미네이트 돼 모든 부분의 수상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또 올해 높아진 K드라마의 세계적인 위상과 인기를 반영해 남녀 배우 인기상·베스트 커플상·OST상 등 총 4개 부문을 신설했다.

배우 송중기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배우 송중기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에이판 스타 어워즈' 영예의 대상은 tvN 드라마 '빈센조'의 송중기가 차지했다. 이날 송중기는 "시상식에 처음 초청 받은 게 1회 때였다. 손현주 선배님이 대상 받으시고 3번째인데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이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 기분이 좋았던 건 이 직업을 시작하면서 신인 때부터 함께 고생하면서 시작을 같이 했던 이준호 배우와 큰 상을 받으니까 개인적으로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서 유선 선배님이 수상소감 말씀하실 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감이 없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건방지지만 솔직히 현장이 싫었던 적 있었다. 그럴 때 만난 작품이 '빈센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을 나갈 때 ‘왜 한다고 했지’ 할 정도로 굉장히 떨렸었다. 그렇지만 주인공이라고 떠는 척은 보이긴 싫었던 기억이 나는 작품"이라며, "그런데 진심이 통하면 나도 더불어서 함께 할 수 있겠다는 큰 깨달음 얻은 작품이다.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진심으로 나를 바라봐 주면 내가 정말로 빈센조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던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중기는 많은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스태프들이 배우를 사랑하면 배우들 얼굴에서 빛이 나는구나를 느꼈던 작품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덕분에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덕분에 빛날 수 있었다"며, "제 은인이자 '빈센조' 첫 촬영부터 끝까지 노심초사하시고, 제가 더 행복해지길 바라주셨던 존경하는 이경희 작가님께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

배우 정해인이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배우 정해인이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OTT 최우수 연기상은 넷플릭스 'D.P'의 정해인과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김성령에게 돌아갔다. 정해인은 "저는 작품을 잘 봤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기분이 좋은데 'D.P'가 그랬다. 많은 분들이 잘 봤다고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고 감사했다"며,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한 분들이 많이 떠오른다. 이 상은 잘 가져가서 'D.P' 촬영장에서 스태프 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 'D.P 2'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준호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배우 이준호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미니시리즈 최우수 연기상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의 신민아가 수상했다.

이준호는 "자리에 앉아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많은 함성소리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긴장을 덜 수 있었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새롭고, 재밌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새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좋은 배우 되도록 하겠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옷소매 붉은 끝동'은 주연배우 이준호의 최우수 연기상과 더불어 작품상, 연출상까지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 감독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송연화 감독님과 이 상의 영광을 함께 누리겠다.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멋진 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들도록 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안보현이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배우 안보현이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뉴스1

연속극 최우수 연기상에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과 박진희가 호명됐고, OTT 우수 연기상은 tvN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마이네임'에서 열연한 안보현과 TVING '술꾼도시여자들'의 한선화가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우수 연기상은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진선규와 tvN 드라마 '이브'의 유선이 차지했고, 장편극 우수 연기상은 KBS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의 한상진과 KBS 드라마 '빨강구두의 소이현이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주)스튜디오엠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유관 단체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시상식이다.

▶ 이하 '2022 APAN STAR AWARDS' 수상자 및 수상작

대상= 송중기

OTT 남녀 최우수 연기상= 정해인, 김성령

미니시리즈 남녀 최우수 연기상= 이준호, 신민아

연속극 남녀 최우수 연기상= 주상욱, 박진희

OTT 남녀 우수 연기상= 안보현, 한선화

미니시리즈 남녀 우수 연기상= 진선규, 유선

연속극 남녀 우수 연기상= 한상진, 소이현

글로벌 스타상= 지창욱

작품상=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상=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송연화 감독

작가상=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

베스트 매니저상=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

단편 드라마상=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덕구 이즈 백'

웹 드라마상= 콬TV '오늘부터 계약연애'

K팝 레이블상=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아이돌챔프 베스트커플상= 박서함, 박재찬

아이돌챔프 여자 인기상= 박은빈

아이돌챔프 남자 인기상= 박재찬

여자 연기상= 김신록, 백지원

남자 연기상= 윤병호, 허성태

여자 신인상= 박지후

남자 신인상= 윤찬영, 탕준상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sheep_js@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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