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에듀게임 콘퍼런스 현장 사진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에듀게임 콘퍼런스 현장 사진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2022 에듀게임 콘퍼런스’를 지난 21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장학관, 장학사를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150명이 참석했다. ‘게임, 교육이 되다’를 주제로 콘진원이 개발한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소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의 학습 활용 가능성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체부와 교육부가 체결한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교육용 게임콘텐츠(Edu-game)’는 초등학교 3~6학년 교과 과정에 맞춰 인문·자연·창의 영역 총 150개의 게임콘텐츠로 구성된다. 이 중 144개의 게임은 학교와 가정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게임으로 제작되어 별도 설치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조연설에서는 경인교육대학교 이재호 부총장이 연사로 나서 ‘생활, 게임이 되다’를 주제로 학교 수업과 가정생활 등 일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게임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호 부총장은 “이제 게임은 흥미를 넘어 생활의 일부이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학교 수업, 가정학습에서도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폭넓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콘퍼런스에는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이 직접 나서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영역별(인문영역, 자연영역, 창의영역) 수업 시연을 진행해 기관 관계자,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박혜선 교사(서울내발산초)는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보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을 상상했다”며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2 에듀게임 콘퍼런스 현장 사진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에듀게임 콘퍼런스 현장 사진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콘진원 게임본부 이양환 본부장은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과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콘진원에서 제작한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들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용 게임콘텐츠는 교육부의 ICT 교육 플랫폼 ‘잇다(it-da)’와 연계해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는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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