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abel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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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끈끈한 의리'를 넘어 가족 못지 않은 '형제애'로, '부친상'을 당한 은혁의 곁을 지켰다. 

케이스타뉴스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진 여파로 격리 중에 있는 최시원을 제외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지난 6일 예정돼 있던 마닐라 콘서트를 취소 후 곧바로 귀국해 빈소를 찾았으며, 오늘(8일) 엄수된 은혁의 부친 故 이강헌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는 등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것으로써 은혁의 아픔을 나눴다. 

은혁/ 사진제공=Label SJ
은혁/ 사진제공=Label SJ

데뷔 후 17년 간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서 존재감을 공고히 해 온 슈퍼주니어는 멤버들의 대소사를 함께 하며 가족 못지 않은 형제애를 나누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의 우정은 과거 2014년 이특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가장 빛났다. 군 복무 중인 예성을 제외한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은 비보를 접한 뒤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에 참석해 의리를 지켰다. 멤버들은 발인식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이특을 위로했다.

슬플 때 뿐만 아니라 기쁜 날에도 늘 함께 했다. 이특의 친누나 박인영의 결혼식에는 김희철과 최시원이 사회자로, 나섰고, 예성이 축가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새벽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레이블 SJ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은혁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부친 故 이강헌 씨는 최근까지도 은혁의 유튜브 채널 '일단 은혁이'에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비춘 바 있어 팬들 마저도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한편,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정규 11집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발매,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정규 11집 발매 기념 콘서트인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쇼9 마닐라 콘서트'(SUPER SHOW9: ROAD in MANILA)의 재개최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echo0405@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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