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영화 '범죄도시 2'(이상용 감독)가 개봉 첫 주 만에 관객수 350만명을 돌파해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는 지난 주말 사흘(20~22일)동안 전국 253만422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355만903명을 기록했다.

이는 어린이날 연휴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샘 레이머 감독, 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의 첫 주 관객수 349만7393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영화 '겨울왕국2'(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2019)이후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성적이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인 1600만 관객 동원작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2019)의 개봉 첫 주 313만9563명을 뛰어넘은 기록이기도 하다.

'범죄도시 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주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던 '닥터 스트레인지2'는 같은 기간 관객수 32만8097명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47만2112명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배드 가이즈'(피에르 페리펠 감독)는 3만5946명의 관객으로 누적 관객수 37만540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와 5위는 각각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자코 아키후미 감독)와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고영재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296만895명으로 전주 대비 약 2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sheep_js@ihq.co.kr